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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곶감 하나

admin 기자 입력 2023.09.20 00:57 수정 2023.09.20 12:57

ⓒ N군위신문












붉은 계절에
뒤란의 감나무
주렁주렁 속살
탐스럽게 반짝인다

매끈히 발기어지고
줄줄이 매달려
말리고 찬기 서려
흰 분 짜낸다

손에 쥔 곶감 하나
가을 햇살 모두 거둬
달콤하게 담은 가을 맛
입속에 피어난다


이광렬 시인
이광렬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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