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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군위군 화산 성터를 찾아서

admin 기자 입력 2023.09.20 10:52 수정 2023.09.20 10:52

꼬불꼬불 산길 따라 한나절 거리
에델바이스 영화를 다시 보는 듯
산등을 넘으며 부르는 에델바이스 노래
그리고 들국화 향기,
그 향기로움...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지
이곳은 바로 군위군 화산 성터
너와집 옆 비탈진 밭에는 가을배추가 자라고
대관령을 닮은 산등성이에는 욍 욍 욍
발전기 날개가 돌아가고
장군의 기상이 서린 화산 성터
까마득이 보이는 뽀족한 산은 짐(朕)의 창검인가?
마이산 봉우리를 닮았다.
신선이 노는 언덕빼기에는 서애(西厓) 선생의 시가 걸려있다.
아득이 보이는 군위호에는 안개 자욱한 포구에서
고기잡는 어부의 모습이 보인다.
나 여려 곳의 산수를 두루 보았으나
아---- 하고 감탄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화산 성터 길이 보전하소서


졸필 이완두 씀(경남 의령군 부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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