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편입과 대구공항 이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군위군을 다양한 주제의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전이 군위에서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3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군위롭구마>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사진기록연구소에 소속된 9명의 사진가들이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른 군위를 2022년 한 해 동안 기록했다. 군위의 지역성을 나타낼 수 있는 대상 중 사람, 지리, 전통문화, 마을, 사회, 일상 등 6개 테마로 나누어 1만여 장의 사진을 아카이브를 하였고, 420페이지의 기록사진집을 발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책에 수록된 1천여 점의 사진 중 50여 점을 추려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곽범석, 박창모, 우동윤, 장민석, 장용근, 최덕순 총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장용근 사진기록연구소장은 “우리들 모두 지역을 기록함에 있어 현장을 사실성 있게 전달해 주는 사진의 가치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이 모두 중요한 기록으로 남기 위해서는 분류 기준을 통한 대상 정리 그리고 꼼꼼한 현장 기록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 쌓인 사진기록은 시간을 통해 축적되면서 지역성을 나타내고 기록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이번 사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