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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군 상수도, 새해부터 대구 수돗물 ‘청라수’로 바뀐다

admin 기자 입력 2023.12.27 16:40 수정 2023.12.27 04:40

2024. 1. 1. 군위군 상수도, 대구시 상수도 체계로 통합 운영
요금 및 급수공사비 일정 기간 유예 후 통합
수질검사, 물 복지사업 확대 등 대구시와 동일한 상수도 서비스 제공

ⓒ N군위신문

지난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됐으나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는 업무의 안정성 확보와 급격한 제도변화로 인한 주민 생활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군위군 상수도 업무를 이관받아 통합 관리한다.

이에 군위군민은 대구시와 동일한 상수도 물 복지 서비스와 ‘청라수’ 대구 수돗물의 엄격한 수질관리를 제공받게 된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군위군 상수도 업무를 본격적으로 이관 및 통합하기 위해 군위군 등 관련 부서와 여러 차례의 업무협의를 통해 상이한 제도와 운영 방식을 최종 합의하는 등 통합 추진을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군위군 상수도 업무가 대구광역시로 통합 시 달라지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현 군위군 맑은물사업소는 상수도사업본부 군위사업소로 변경된다.
조직은 사업소 내 3개 팀(관리운영·상수도·정수시설)을 4개 팀(관리·요금·공사·정수)으로 확대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사업소 청사는 기존 맑은물사업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둘째, 상이한 상수도 요금 부과 체계는 군민의 혼란 방지와 급격한 요금 부담을 고려해 2년간(’24∼’25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단, 요금감면은 2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셋째, 급수공사비는 실제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반영한 실공사비 제도를 2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한 구경에 따른 정액공사비로 변경해 공사비 부담을 완화한다.(13㎜ 계량기의 경우 80만 원 정도) 2024년 군위군 상수도 관로 GIS와 DB 구축 완료 후 2025년에 급수구역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넷째, 수질관리는 내년 1월부터 대구시와 동일하게 시행한다. 군위군 수질검사는 법정 항목(원수 38개, 정수 60개)만 실시하던 것을 법정· 자체 감시 항목을 추가해 수질검사 항목(원수 315개, 정수 325개)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검사 인력을 배치해 수질관리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다섯째, 내부 행정지원을 위한 정보시스템은 올해 연말까지 대구시 체계로 통합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민원 처리는 접수부터 결과 통보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 관리하며,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시스템 정보를 이용하게 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여섯째, 상수도사업본부는 군위군에서 시행하지 않는 물 복지 서비스 사업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해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내년 1월부터는 가정 내 노후된 급수관 교체 비용을 단독주택의 경우 총공사비의 60% 이하,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가정 내 수도 배관의 누수가 의심될 경우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누수탐사를 해주며, 5층 이하의 건물에 대해 옥상 물탱크 철거(직결급수 전환)를 전액 시비로 시행한다.

김경식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해부터 군위군 상수도가 대구시 청라수 체계로 통합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군위군민에게 대구시와 동일한 행정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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