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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청룡의 해를 맞이해서

admin 기자 입력 2024.01.04 22:44 수정 2024.01.04 10:44

↑↑ 이수만 원장
ⓒ N군위신문
새해를 맞이해서 대구광역시 군위군민과 출향인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입니다. 갑(甲)은 푸른색을, 진(辰)은 용을 의미하니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청룡은 한자 문화권의 상상의 동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용을 의미하며 다른 용들에 비해 유명합니다.

즉 청룡색 또는 녹색룡, 같은 창(蒼)자를 써서 ‘창룡(蒼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전설에서는 용이 도를 깨우치면 비늘의 색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해 청룡이 된다고 합니다. 청룡이 의미하는 것은 권위와 힘, 풍요로움 이라고 합니다.

어느 해이든지 중요하지 않는 해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국운을 좌우할 큰 행사인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습니다. 큰 기대를 갖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국회의 야당 독주 횡포로 제대로 한 게 무엇이 있습니까?

지금까지는 행정권을 가진 3분의 1 대통령 이었습니다.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시행령으로 국정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익에 어긋나는 야당의 법률 통과에 거부권만으로 맞서야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도 만약 야당인 민주당이 지금처럼 원내 과반수를 차지한다면 힘없는 대통령중심제 국가로 대통령이 용산에 한 명, 여의도에 한 명 있는 머리가 두 개 달린 괴수를 닮아 갈 것입니다.

다음 대선을 겨냥한 선심 정책과 법률이 홍수를 이뤄 국가 운명에 일격을 가할 것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획득해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 만에 온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올해 갑진년은 윤년입니다.
2월은 보통 28일까지 있는 것인데, 올해는 29일까지로 366일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용띠 인물은 최영 장군, 흥선대원군 이하응, 독립운동가 신채호, 추상화가 이중섭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애쓴 보람이 이러한 나라꼴을 보려고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우리 스스로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앞장서서 실천합시다.

70대중반이 되고 보니 아침마다 ‘카카오톡’ 인사가 건강이 주가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장수(長壽)가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복중에 으뜸인지라 사람마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경에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의 수명을 120세까지 살 수 있도록 정해 놓았다고 합니다.
록펠러 1세는 98세까지 살았고, 효령대군은 91세, 87세에 관직에서 물러난 황희 정승은 89세까지, 이승만 대통령은 90세까지 살았으며, 지난해 11월 별세한 미국의 키신저는 100세까지 사셨고, 지금도 건재(健在)하신 김형석 박사는 1920년생이니 104세, 영화배우 신영균 선생은 1928년생이니 96세입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은 총 6,922명이며, 2023년에 ‘명아주 지팡이’를 받으신 어르신은 2,623명(할아버지 550명, 할머니 2,073명)으로 10년 전 (2013년 1,26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래 살 되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은 100세가 넘었다 해도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사흘이 멀다 하고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은 바람직한 장수가 아닐 것입니다.

남들이 한다고 등산이나 골프 등을 무조건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면서 몸을 아끼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끼는 항상 뛰고 있지만 2년밖에 살지 못하고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느린 거북이는 400년을 삽니다.

지금부터는 마지막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의 시간입니다. 어린 시절 강변 갈대밭에서 소를 먹일 때 친구들과 가족놀이 소꿉장난을 하였는데, 해가지면 놀던 것을 모두 놔두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어느 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아끼던 물건과 재산을 모두 남겨두고 빈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날이 빠르면 5년, 길어야 10~20년이라면 정말 하루하루를 즐겁고 보람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댁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컴퓨터속기학원
이수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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