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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섬김·나눔 이웃사랑 실천하는 미성교회

admin 기자 입력 2024.01.04 22:57 수정 2024.01.04 10:57

예수 탄생 되새기며 떡 나눔
소외 계층 향한 끊임없는 봉사

 
ⓒ N군위신문 
우보면 철길로 509 소재한 미성교회(담임목사 김동준)는 교회 설립 70년 동안 이웃사랑을 한결 같은 모습으로 실천하는 중이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꼼꼼히 돌보며 교회가 지향해야 할 사랑이란 숭고한 가치를 섬김·나눔으로 실행하고 있다.

섬김·나눔은 지속적이다. 미성교회는 새 교회 건축 이후 7년 동안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 주변 17개 마을회관에 떡 나눔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김동준 목사는 “성탄절을 교회 안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웃 주민들에게 떡 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동절기 어르신들의 건강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미성교회는 자기 교회 인근만을 살피는 게 보통의 교회와 달리 17개 마을회관에 나눔을 실천하며 가까운 이웃뿐만 아니라 먼 곳의 이웃도 섬기고 있다.

정연수 목사(설교·전도 담당)는 “교회의 사명인 전도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관계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먼 거리의 주민들이 미성교회에 오라고 이런 섬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동네 주민이 동네교회로 가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했다.

미성교회의 떡 나눔에 대해 김기하 목사(경북 의성군 금천면 초전2리 이장)는 “지역에 관계없이 세계의 모든 지역은 하나님의 나라며 우리가 돌보아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며 “먼 곳에서 전도 받아 미성교회를 다니는 분들을 못 오게 할 수 없다보니 부계면에서도 효령면에서도 다니게 되었다. 먼 거리에서 오는 성도는 본인 마을에 있는 회관에도 와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막상 가보니 성도를 격려하는 이중의 기쁨이 있었다”라고 했다.

미성교회는 ‘뭔가 다른 교회’다. 실제 이 교회는 은퇴 목사, 귀향 목사 등 6명의 목사가 협동으로 사역하는 교회다.

성탄절 떡 나눔 외에도 생필품, 명절 이웃사랑 나눔 등으로 지역사회를 꾸준히 섬기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됐는데 섬김을 통해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는 미성교회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실천이 없는 사랑은 한낱 교리에 불과하다.
미성교회의 끊임없는 이웃사랑 실천은 ‘제일은 사랑이라’는 성경구절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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