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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대구 군위군 시대가 열렸다

admin 기자 입력 2024.02.04 16:06 수정 2024.02.04 04:06

↑↑ 배철한 부국장
ⓒ N군위신문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군위군으로서는 안타까움도 많았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도 컸다.

1897년 대홍수 보다 폭우로 사상유래 없는 큰 피해로 안타까운 현실을 맞았다. 그러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다행히도 상처는 아물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슬품과 안타까움 뒤에 얻어진 것은 주민들의 위기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고, 낙동강 제1 수계인 위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내년부터 국비가 투입되면서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거듭나 군위의 젖줄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자마자 군위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버려 군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빗발치는 주민들의 성화에 군위군과 군위군의회는 대구시에 강력한 항의로 맞섰고 마침내 2024년에는 해제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약속은 지켜져 1월27일 군위군 전 지역의 70%는 해제됐고, 나머지는 개발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앞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구도심에 있는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는 언급을 했으며 군위군과 군의회는 민간자문위원회와 군부대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구시의회와 각 구의회 의장단이 군부대는 군위로 이전돼야 한다며 집단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전을 촉구해 힘을 실었다.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가 끝나면 군부대 시설 이전 계획에 의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군위군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대구시 교육청과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간후 육아 및 방과후 아동보호 등 아이사랑 정책이 수립됐다. 청소년을 위한 허부센터와 가온누리관 건립이 계획돼 공부와 휴식을 통한 청소년들의 해방구도 마련된다.

학교와 함께 공교육에서 필요한 모든 부분은 교육발전위원회와 군위군이 지원할 의지가 분명하다. 군위군의 교육특구예비후보지로 선정 또한 노력이 대단하다.
성과가 있다면 특화된 군위교육이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농업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산업단지 및 공간개발은 물론이요 스마트밸리 조성 등 농업의 허브센터 건립이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본격화 된다.

특히 문화관광과 더불어 체육이 주목할만하다. 스포츠레져를 통한 정주인구는 물론 사회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의 야심작인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골프장 건립은 벌써부터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은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다가 게이트볼은 이미 전국대회가 여러번 열렸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테니스와 소프트볼이 활성화되고 고등학교 테니스부가 창단됐다.

이제는 군위군이 스포츠 불모지를 넘어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글로벌 문화관광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의 발판이 깔린 셈이다.

본격적인 대구 군위군 시대가 열렸다. 민선 8기 취임 1년 6월을 맞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마음은 바쁘고 해야할 일은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4 갑진년 청룡의 해는 김진열 군수의 꿈과 열정에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더해진다면 대구 군위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공항도시로 잉태할 것이 분명하다.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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