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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군위군, 명품교육 돌봄으로 인구감소 해결

admin 기자 입력 2024.03.04 17:23 수정 2024.03.04 05:23

金군수, “전국에서 아이키우기 가장 좋은 군위를 만들겠다”
군위군교육발전위, 장학사업지원 향토인재육성
교육부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종 선정”

↑↑ 김진열 군위군수
ⓒ N군위신문

“아이키우기 힘드시죠? 군위군에서 다 키워드립니다.”
김진열 군위군수가 민선8기 군수로 취임하면서부터 한결같이 입버릇처럼 해 오던 말이다.

대구광역시 군위군에서는 돌봄과 교육분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자녀양육 행복도시, 군위’를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육의 문제는 교육을 넘어서 정주여건의 문제이고, 정주여건이 개선되어야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인구문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김진열 군위군수의 오랜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군수는 아이를 키우는 일, 교육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라면 누구와도 의견을 나누고 쓴 소리 듣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해 3월부터 6개분야의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출산, 육아, 교육분야의 T/F인 아이사랑팀을 통해 군위군이 계획, 운영하는 모든 자녀양육, 교육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통합하고 군민체감형 돌봄, 교육정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김진열 이사장(군위군수)는 지난 2월 26일 2024년도 제1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N군위신문

■ 생애 전 구간에 걸친 빈틈없는 자녀양육 체계마련

군위군에서는 출산준비기, 영유아기, 재능발견기(초등), 진로설계기(중등), 대입준비기(고등) 5개의 생애구간에 걸쳐 촘촘한 지원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출산준비기에는 출산장려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비롯하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첫만남 이용권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사업 등을 자녀를 출산하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영유아기 단계에서도 아동수당지원, 부모급여 등 금전적 지원 뿐 아니라 연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는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이나 직장에 있는 동안 걱정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등의 시설도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 부모가 누릴 수 있는 군위군만의 혜택은 재능발견기(초등), 진로설계기(중등), 대입준비기(고등)에 더욱 두드러진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 방과후 체험활동, 초등학생 오케스트라 활동, 원어민 영어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모범고등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의 경우 연 1회의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군위군의 방과후 교육기관인‘군위인재양성원’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3년도에 개원하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하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명문대 입학생 배출 등 향토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군위군(김진열 군수)이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2022년 10월 19일, 20일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모공감 콘서트를 개최하고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 N군위신문

■ 장학사업 추진을 통한 향토 인재 육성

군위군은 향토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군의 장학재단인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우수대학 진학 장학금, 희망장학금 등 대학진학생 장학금에 매년 2억여원, 중고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매년 4천여만원, 예체능 대회 입상자에게 매년 6백여만원의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년도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대학을 진학한 지역출신 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동소문동 행복기숙사를 월 10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들을 통해 지역학생들에게 고향 군위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고향을 대표하는 인재를 키워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월 26일 개최된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기존의 장학사업이나 학교지원사업 말고도 다양한 신규시책 사업을 마련하는 등 교육에 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큰 의지를 나타냈다.

△장학사업에 4개 분야 8천7백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에 9개분야 4억8천5백만원 △교육여건개선사업은 11개사업 9억2천5백만원 등을 편성하여 전년도 대비 10억5천여만원이 증가된 총 19억2천9백만원의 사업예산이 승인되었다.

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히 올해는 군위초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본부로부터 관심학교로 지정되고, 군위중학교도 IB기초학교로 지정되는 등 군위군에 IB프로그램 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또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군위교육에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IB프로그램 도입과 교육발전특구를 위한 다양한 교육모델 개발을 지원할 재원으로 2억원의 예비비도 편성했다”고 전했다.
↑↑ 군위군(김진열 군수)이 2023년 군위인재양성원 학생선발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소개, 학생 선발절차 등을 진행했다.
ⓒ N군위신문

■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갈 병원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인구의 40% 이상이 노인 인구인 초고령화 지역 군위군은 그동안 소아 의료관련 정책에 대해서 다소 미온적이었다. 이는 소아 의료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에 실효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민선8기 김진열 군수가 취임하고서는 “한 명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관련되는 정책과 예산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대구 편입 이전 경북도 내에서는 최초로 보건소 소아진료실 운영을 시작했다.

소아진료실 운영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큰 걱정거리를 덜어줌과 동시에 소아질환 조기 발견 및 의료서비스의 질의 향상으로도 이어져 선진복지 사례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 자녀양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 이루어

우선 현재 군위인재양성원 자리(군위읍 동서1길 2)에는 군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50억을 들여‘군위군 세대희망허브센터’가 새로 지어진다.

새롭게 조성되는 군위군 세대희망허브센터에는 군위인재양성원을 비롯하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가온누리관 등의 청소년(중·고생)들을 위한 시설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조성하여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을 위한 공간, 성인들을 위한 문화, 체육 시설 등을 채워 온 세대가 두루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허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아이조아센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위군 ‘아이조아센터’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군청로 70 (군위군보건소 3층)에 약 330㎡의 규모로 자리할 예정이며, 군위군의 임신, 출산, 육아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내에서 분산되어 있는 모자보건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각종 서비스를 통합하여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으며, 육아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주민들의 소통과 육아정보 공유의 장으로 기능할 영유아 놀이방과 쉼터도 새롭게 구성했다. 출산육아용품실에서는 유축기, 보행기 등 육아관련 용품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돌봄과 교육분야 있어서 민선8기 최대성과의 하나로써 교육부 주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군위군의 ‘아이사랑 키움터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128억원(국비 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군위군 아이사랑 키움터’는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000㎡)로 지어질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28억원이 소요된다.

지하 1층과 지상1층에는 어린이 책놀이터, 아동발달 놀이체험형 키즈카페, 어린이 체험시설 등 공공형 놀이시설을 배치하고, 지상2층과 지상3층에는 돌봄교실 및 부모상담센터 등을 운영하여 기존 학교돌봄, 지자체 돌봄사업 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공공형 어린이 종합지원센터로 기능할 전망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돌봄과 교육은 아이조아센터와 아이사랑 키움터에서, 중등, 고등 교육지원은 세대희망허브센터(군위인재양성원)에서 보살피는 공백없는 군위식 키움교육체계를 만들어갈 하드웨어가 점차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

또한, 군에서는 지난 해 12월 6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에 대응하여 군위를 대구를 대표하는 교육발전특구로 만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향후 지역여건을 반영한 여러 특례가 제공됨은 물론 30억원에서 100억원의 재정지원까지 받게 된다.

이에 군에서는 ‘군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개발하고 ‘공모에 나설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모를 차근차근 준비해왔으며 또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갔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기초지차제(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로 유형을 나눠 신청 받았는데, 군위군은 대구광역시와 손을 잡고 2유형으로 이번 시범지역 지정에 신청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28일 6개의 광역자치단체와 43개의 기초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군위를 포함한 대구광역시도 당당히 ‘교육발전특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기존에 군에서 추진하던 돌봄 및 교육지원체계, 각종 교육기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짧은 시간에 군위의 돌봄과 교육의 수준이 급격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경상북도의 작고 평범하던 군위가 대구광역시로 편입됨에 따라 군위를 주목받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지역으로 바꿔나갈 생각”이라며 “군위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군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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