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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현 효령면명예면장, “고향민들과 따듯한 정나눔”

admin 기자 입력 2024.03.21 11:21 수정 2024.03.21 11:21

노행2리 마을주민 경남 고성 초청 …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항상 고향에 머물러

ⓒ N군위신문

↑↑ 김오현 회장
ⓒ N군위신문
군위군 효령면 노행2리(이장 황정영) 출신 김오현 효령면 명예면장(고성레미콘㈜)가 고향 주민들을 고성으로 초청해 고향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오현 회장은 지난 3월 14일 고향 노행2리 주민 30여명을 경남 고성으로 초청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고성레미콘·아스콘㈜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김 회장은 고향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간식 등을 대접했으며, 식사시간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가족과도 같은 친밀한 대화들이 오가며 시끌벅적했다.

식사 후에는 김 회장은 안내로 레미콘·아스콘 사업장을 방문하여 생산 공정을 견학했다.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원석 채취에서부터 파쇄 및 시멘트와 혼합돼 레미콘과 아스콘이 생산되는 과정과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 과정 등을 견학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을 마친 노행2리 주민들은 사업장을 견학하면서 궁금했던 점 등을 질문했고, 김 회장 성실한 답변을 통해 고향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 회장은 “고향 주민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더 기뻤다”며 “항상 고향인 군위를 위한 일을 하고자 고민해 왔다.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민들에게 따뜻한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영 노행2리 마을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관심으로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식사를 마련해주셔서 고맙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힘입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이날 집으로 돌아가는 고향주민들에게 저녁식비까지 전달하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고향사랑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 회장은 이번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고향 주민들을 경남 고성으로 초청해 식사 대접과 사업장 견학, 선물 등을 전했다.

1949년 효령면 노행2리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어린 시절 철이 들기 전부터 어려운 가정형편을 알고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효령면의 오천초등학교와 군위중학교를 졸업한 후 금의환향을 꿈꾸며 고향을 떠났다.

27살이던 1977년 사업을 위해 고성을 찾았고 거제와 고성을 오가다 1980년 대구에서 고성으로 이사를 하며 이곳에 정착하며 지금의 대역사의 막이 올랐다.

낯선 곳에서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고성에서 김 대표는 죽을 힘 다해 일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지금은 경남에서도 건실한 중견 업체로 통하는 고성아스콘㈜, 고성레미콘㈜을 설립했다.

험난한 타지 생활을 버텨 경남의 자수성가 향우 기업인으로 자리 잡은 김 대표. 또한 그는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지난 2018년 10월 경남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김 대표는 이제 전문 경영인으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를 누빈다.

“다른 친구들 놀고 있을 때 힘들게 새벽까지 일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쉬는 날이 없었다. 현재도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는 등 정신없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표의 말에서 노력에는 장사가 없듯 그의 성공 스토리는 그저 이뤄지지 않은 노력의 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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