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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보건소장 공석 3개월째…보건행정 차질 우려

admin 기자 입력 2024.04.03 11:16 수정 2024.04.03 11:16

연봉 8천만~1억 원 4차 공고냈지만 지원자 없어
나이 많은 의사라도 2억 요구…‘연봉 갭’이 원인
군, 5차 공고에도 지원 없을 시 보건공무직 배치

ⓒ N군위신문

전국적으로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 보건소장 자리가 3개월째 공석으로 있어 지역 보건행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군위군은 현재 지역의 보건행정을 관장해야 할 사령탑인 보건소장이 3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 보건행정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군위군은 보건소장을 채용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 공고를 냈으나 아직까지 지원자가 없는 상황이다. 군은 현재 4차 공고를 낸 상태다.

이처럼 지원자가 없는 것은 연봉의 갭이 크기 때문이다. 의사의 경우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데 비해 군위군이 대구시의 기준을 참고해서 제시하는 연봉은 8천만 원~1억 원으로 양측의 차이가 크다.

군위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의사라도 2억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앞으로 5차 공고를 내고도 지원자가 없을 경우, 보건직 공무원(현직)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주민들은 “보건직 공무원도 좋지만 나이가 다소 많더라도 진료도 볼 수 있는 의사가 보건소장으로 와야 진료도 보고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무리한 예산을 들여 의사를 채용하기에는 군위군 재정상 어려운 일이다”며 “다방면으로 여론을 수렴해 보건직 공무원도 고려해 보건소장 공백을 메워 주민들에게 건강 및 보건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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