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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 벚꽃명소 대부분 “일본산 소메이요시노”

admin 기자 입력 2024.04.05 16:32 수정 2024.04.05 04:32

ⓒ N군위신문

군위 주요 도로변과 산책로에 벚꽃길에 심어진 벚나무 대부분이 일본 특산종인 소메이요시노 벚나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4일과 5일까지 (2일간) 군위 중심도로 군위군청로 변과 동서길 도심시가지 도로변을 비롯한 군위 힐링공원 등지에 조경수가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로 확인 됐다.

특히 의흥면 28번국도 강변도변에도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로 에워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군위읍 내량리에 조성된 쓰레기매립장 진입로 인근 위천변 산책로 벚꽃길에도 왕벚나무는 찾아볼 수가 없다.
ⓒ N군위신문

군위 조경관리사 A씨는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는 외형상 유사하지만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서로 다른 별개종이라면서 왕벚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와 해남에 자생하며 모계는 올벚나무, 부계는 산 벚나무인 반면,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는 일본 특산종으로 모계는 올벚나무, 부계는 왜벚나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벚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 수백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며 각각 고유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환경변화 대응력과 신품종 개발가능성이 높지만 도로변에 심긴 벚나무는 대부분 소메이요시노 벚나무라 했다. 앞으로 군위지역 주요 벚꽃명소와 자생벚나무류 분포 현황 등을 조사하며 한국 고유 품종인 자생 왕벚나무를 보존하고 보급을 위해 지방자치 행정이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향토성 회복 차원에서 왕벚나무 식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함께 소메이요시노의 높은 관상가치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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