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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흥향교, 서울 성균관 선진지 견학

admin 기자 입력 2024.04.17 23:30 수정 2024.04.17 11:30

비천당서 분향례진행…유림의 본분 각오 다져

ⓒ N군위신문

의흥향교(전교 오정한)는 지난 3월 26일 관내 유림회원과 원로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향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미래 발전을 위해 서울 성균관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6일 유림총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유림연찬회를 유림의 본당인 성균관을 방문하여 유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유림들은 성균관을 방문해 비천당에서 분향례를 진행했다. 분향례에서는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이 집례를 하고 이상형 의전장의가 독축을 진행했다.

분향례를 끝낸 후 최종수 성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의흥향교 일행의 성균관 방문을 환영한다”며 “성균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에 의흥향교 유림들이 적극 지지하고 도와주길 부탁한다”며 했다.

오정한 의흥향교 전교는 “먼저 의흥향교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 유림의 본 고장인 성균관을 찾아 예를 다할 수 있어 오늘 아주 뜻깊은 날이다. 앞으로도 유림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유림들은 성균관 곳곳을 비롯해 창덕궁을 둘러보며 성현들의 발자취와 그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의흥향교는 태조 7년(1398)에 의흥면 읍내동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선조 34년(1601)에 다시 지었다. 인조 19년(1641)에 지금의 위치(의흥면 읍내리 217)로 옮겼으며 대성전은 이 때 세워졌다.

의흥향교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탐방과 견학을 실시하는 등 오래된 관습이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벗어내고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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