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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호1리 주민과 출향인이 함께 하는 마을잔치 성황

admin 기자 입력 2024.05.19 22:53 수정 2024.05.19 10:53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32명 박사 배출

ⓒ N군위신문

2024년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 우보면 나호1리 마을의 주민들이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면서 마을의 활력을 높이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1일, 군위군 우보면 나호1리에서 마을 잔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한 일환으로, 주민 화합과 결속을 높이고 주민이 다 같이 함께하고 즐기는 한마당 잔치로 주민, 출향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군위군 지역활력과 농촌신활력팀과 나호1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출향인들의 성원 아래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최규종·장철식·김영숙 의원, 박창석 대구시의원, 박승근 군위문화원장(나호1리 노인회장), 홍희동 군위군산림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민아디스코 장고의 리허설과 식전공연으로 시작으로, 내빈소개, 주민대표(박승근 군위문화원장) 인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박승근 문화원장은 “주민들의 뜻이 담긴 마을만들기 사업은 공동체 의식과 협력의 결과인 만큼 더욱 발전된 마을을 만들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만들기 사업이 더 활성화되고 화합하여 나호1리 주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마을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행사가 나호1리 주민에게 나호1리에서 사는 자긍심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참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수현 의장은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그러한 모습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승근 문화원장의 시조창, 김필 외 4명의 하모니카 연주, 장광훈 씨와 이종락 전 군위군 기획감사실장 등의 색소폰 연주, 김옥영 외 8명의 아코디언 연주 등 우보면 나호1리 주민들의 끼와 열정이 넘치는 공연들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초대 가수 정진모 씨의 공연은 행사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호1리는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보여준 아름다움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을 뿐 아니라 주민 간의 결속력 강화와 함께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우보면 나호1리는 월성박씨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마을은 아름다운 고택과 풍광으로 유명하다. 25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사는 이 마을은 서로 정겹게 살아가며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며, 32명의 박사를 배출한 마을이다.

마을 내에는 추원재, 통호정, 저존재, 의장소, 사이당, 세동당 등 6개 동의 재실과 정자가 있으며, 전통과 예의를 중시하는 마을로서도 유명하다. 더불어 군위군의 지원으로 연못데크 설치, 마을입구 복개, 운동기구 설치, 노후된 마을회관 집기 교체, 하수종말처리장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또 나호1리 출신으로 박영언 전 군위군수와 박배근 전 인천시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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