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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처님 오신 날…온 누리에 자비를

admin 기자 입력 2024.05.20 13:33 수정 2024.05.20 01:33

군위 53개 사찰 곳곳 봉축법회 봉행

ⓒ N군위신문

불기(佛紀) 2568년(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 아래 군위군내 53곳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사찰을 찾은 많은 군민은 저마다의 소원 성취와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며 오색빛깔 연등을 달았고, 부처님 지혜와 가르침을 되새기며 축원했다.

김진열 군수와 박수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인각사를 찾아, 봉축법요식을 함께했다.

봉축법요식은 주지스님과 사부대중 및 신도회, 내빈,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예를 갖춰 불·법·승에게 귀의하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축사,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호암 스님(인각사 주지)은 “사회가 어렵고 힘들지만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우리에게는 늘 희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온 군민이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 속에 마음의 평안을 얻고 평화를 일궈 모두가 행복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부처님 오신 날을 온 군민과 함께 기뻐하면서 군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 발전과 통합에 기여하는 불교계에 감사를 전했다.

박수현 의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관용·화합의 정신이 우리사회를 비추는 연등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일기예보에 따른 비는 다행이 봉축법요식이 진행되는 동안 내리지 않았다. 대신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고 화창한 날씨 덕에 사찰을 찾는 군민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형형색색의 연등이 그 발걸음만큼 사찰을 가득 메웠다.

‘대자대비’ 중생을 사랑하는 부처님의 자비로 모두의 마음이 평안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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