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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믿음과 희망을 충만하게, 자비를 실천하는 계기 되길

admin 기자 입력 2024.05.20 13:36 수정 2024.05.20 01:36

인각사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 N군위신문

지난 15일 불기 2568(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인각사(주지 호암스님)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을 열었다.

군위지역의 오래된 랜드마크인 인각사는 643년(선덕여왕 1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고려시대에는 국사 일연 스님이 1284년(충렬왕 10)부터 임종할 때까지 5년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했다.
ⓒ N군위신문

인각사의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김진열 군수와 부인 이정희 여사, 장욱·김영만 전 군수, 박수현 군의회 의장과 최규종·장철식·김영숙 의원, 박병선 NH농협 군위군지부장, 최형준 군위농협조합장, 이삼병 팔공농협조합장, 박배은 군위축협조합장, 홍희동 군위군산림조합장 등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신도,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선정했다.
수행과 명상으로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이뤄가자는 의미다.
ⓒ N군위신문

봉축법요식은 개회선언, 육법공양, 명종(5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관불의식, 축사, 청법가, 봉축법어, 사흥서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향, 등, 꽃을 비롯한 여섯 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 의식에는 박세준 대표와 육법공양회 회원 등이 봉행했다.

그리고 헌화와 관불의식에는 호암스님, 김진열 군수 내외, 박수현 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순으로 동참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안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했다.
ⓒ N군위신문

호암스님은 이날 “먼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모든 분과 함께 봉축한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인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음미해 보면 하나의 길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했다.

김진열 군수는 축사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와 법향이 가득한 인각사 도량에서 봉축법요식을 축하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고 부처님의 자비가 넘치는 행복한 군위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N군위신문

박수현 군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믿음과 희망을 더욱 충만하게 하고 지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용해 강북소방서 군위출장소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한한다”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부처님의 날을 맞아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인각사를 찾았다. 사람들의 발길만큼 연등이 인각사 입구부터 경내에 가득 달려있다.

연등은 이름을 달고 소원을 비는 것으로, 연등에 달린 소망과 불심이 바람에 나부끼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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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각사는 올해 대한민국 국운웅창, 평화통일, 경제발전을 기원하는 국가발전 기원등을 경내 곳곳에 걸고 나라와 지역의 안녕을 빌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의원, 김진열 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이름을 적은 연등도 내걸었고, 박병준 인각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유지인사들이 마련한 연등까지 더해져 인각사는 그야말로 연등으로 뒤덮인 듯 했다.

사람들은 파란 하늘을 수놓은 연등 아래서 햇빛을 맞으며 인각사 경내의 탑 등을 구경하거나 연등과 사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지막하기만 힘이 실려 울려 퍼지는 목탁과 염불소리는 인각사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한편 인각사는 이날 봉축법요식을 마친 후 사물놀이, 난타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한마당 축제를 펼쳐, 사찰을 찾은 신도와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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