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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군위군, 청년정책에 적극 나서야

admin 기자 입력 2024.09.23 17:22 수정 2024.09.23 05:22

↑↑ 대구일보 배철한 국장
ⓒ N군위신문
대구 군위군은 대구경북 신공항을 유치하면서 ‘대구광역시 편입’을 동시에 추진해 군위군 대변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군위군 전체에 대한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군위군에 TK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및 생활 SOC 구축을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신공항 인근지역 규제를 해소하는 ‘TK신공항 프리존’을 조성해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여기다가 군위군과 군의회, 순수 민간단체인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가 왕성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군부대 유치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25만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현재 인구 2만 3천여 명으로 전국에서 소멸 1위 자치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TK신공항에 따른 대구편입, 군부대 유치로 25만 미래 도시의 꿈은 아직까지는 먼 이야기다.

신공항 유치와 대구편입으로 군위군은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비탈 밭떼기도 60여 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국도변 왠만한 곳은 100여 만원, 군위읍 소재지 도로변은 300여 만원, 군위읍 소재지는 1천만 원~1천500여만 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거래는 전무한 실정이다.

신축 아파트는 실거래가는 3억~3억 5천여만 원으로 인근 대구칠곡이나 구미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군위군의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줄잡아 200여 명이 넘는다. 이들은 대분분 대구칠곡이나 구미 등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월세 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기 때문인데 현재 신축 원룸이 50∼55만 원인데 비해 인근 도시는 이보다 싸기때문에 출퇴근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청, 경찰서, 농협 등 공공기관 및 골프장, 농공단지 등에서도 100여 명이 넘는 인구가 외지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은 군위의 집 값, 전·월세 값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머물러야 이야기가 된다.

청년들이나 신혼부부를 잡을려면 주거환경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열악한 청년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 기숙형 임대 원룸(청림관) 19실을 마련했으며 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내 15실 예정으로 기숙사를 추진중이다.

군위읍 동부리 일원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20세대를 건립할 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군위군은 청년들이나 신혼부부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수요에 따라 더 많은 주거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이 나서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소재지 빈공간이나 외곽지 땅을 구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주택 신축으로 청년주거공간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규제를 풀어 LH아파트 빈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0년 이상된 아파트나 빌라도 수두룩한데 재건축 또한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환경개선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군위군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대구시와 군위군의 적극적인 청년정책이 절실하다.

대구일보 배철한 국장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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