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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지방의회

군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서 의원 5분 자유발언

admin 기자 입력 2024.09.23 21:20 수정 2024.09.23 09:20

박수현 의원, 군위군 군부대유치 철저한 계획 수립 제안
박운표 의원, 군위군IB 교육도입 주민의견 수렴 필요성 제안
서대식 의원, 군위 수서산업단지 조성 우려 적극 대처 촉구

↑↑ 박수현 의원, 박운표 의원, 서대식 의원
ⓒ N군위신문

지난 9일 군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수현·서대식·박운표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수현 의원(군부대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군위군 군부대 유치와 관련한 철저한 계획 수립 및 준비 당부’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대구 군부대 유치에 공용화기 사격장이 군부대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대두되었다”면서 “군위군을 비롯한 상주시, 영천시, 의성군 4개 지자체 모두가 이미 훈련장 부지를 제출하고 지난 9월 3, 4일 이틀에 걸쳐 훈련장 사용 적절성 여부를 실사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 후보지 845만㎡와 별도 공용화기 사격장 등이 포함된 훈련장 부지 1,043만㎡ 요구에 부합된 조건을 제출한 지자체에 주민 수용성과 사업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군위의 미래가 달린 결정인 만큼, 집행부에서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이전지 추진 과정이나 최종 결정 후의 철저한 로드맵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대책과 군인 및 그 가족들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담 조직 신설, 인허가 문제 등과 아울러 의료·교육·문화·생활·스포츠 등의 정주 여건을 미리 분석하고 군부대 이전에 따른 발전 방향을 세밀하게 마련하여 다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군위군의회에서도 ‘군부대 유치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군위군의 추진 동력에 힘을 보태, 군부대 유치라는 최종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박운표 의원은 ‘군위군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도입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 프로그램은 군위군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너무 빠른 도입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기에 좀 더 심사숙고해야한다”면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우려된다.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교통권을 보장하여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있어 중요한 수면시간 보장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타지역 학생들에 비해 장시간 통학에 따른 학습 집중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내 학교들이 통폐합하게 된다면 수많은 학생들의 수용 문제부터 거주별 분배와 학습의 기회 문제 등 많은 고려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에서 IB학교 교육 효과 분석에 따르면 성취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IB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그리고 “IB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많은 지구력을 요구하기에 모두에게 교육적 효과를 나타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학부모회의, 주민설명회 등 소통의 장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하여 군위군의 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대식 의원은 수서리 일반산업단지의 효율적인 공간 개발과 주민 건강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수서리 인근에는 다수의 민가들이 있으며, 군위읍내 또한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상황에서 분진, 소음 등을 유발하는 공장이 들어서면 대기 환경오염과 생활권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서리는 군위 IC를 통과하고 지나가는 군위군 교통의 요충지로서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유통, 관광, 레저 등 장기적으로 높은 활용 가능성을 지닌 핵심지역”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수서리에 일반산업단지를 통한 무분별한 개발은 군위읍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악취와 소음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공존하여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의 미래까지 앗아가는 중대한 행위”라면서 “아무리 적법한 행정절차를 통해 추진된 사항이라고 해도 군민의 생활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망가뜨리는 행정은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담당 부서에서는 이장회의 및 노인회 행사시 홍보를 철저히 하여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일반산업단지 등 주민생활 저해요인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개발에 암초가 될 대규모 시설의 난립을 방지하여 군위군민들과 자연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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