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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그 모든 것에 앞서, 주민 수용성이 우선이다

admin 기자 입력 2024.10.03 00:06 수정 2024.10.04 12:06

창간 29주년 기념…요즘 밥상머리 화두에 관한 김진열 군수와의 이슈 인터뷰

↑↑ 군위신문 창간 29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은 김진열 군위군수와 인터뷰를 갖고 군정 전반 현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N군위신문

도저히 풀 수 없는 단단한 매듭, 굉장히 어려운 문제나 일을 두고 종종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표현을 쓴다.

기원전 고대국가의 알렉산더대왕이 이 매듭을 단칼에 잘라내 아시아의 패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모두가 매듭을 푸는데 집중할 때 단칼에 끊어버려 매듭을 푼 것처럼,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지혜롭고 대담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표현할 때도 이 이야기가 언급된다.

수십 세기가 지난 오늘날의 군위군에 알렉산더대왕이 있다면 바로 김진열 군수를 들 수 있겠다.

민선8기 제43대 군위군수로 취임해 지난해 7월 취임 1년 만에 대구편입을 완성시키며, 지역소멸이라는 고르디우스 매듭을 푼 장본인이 바로 김 군수다. 한때는 구미시, 의성군과 행정통합론까지 대두된 적 있는 군위군이지만 지금은 목표인구 25만명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발전 기대치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실제로 군위군은 대구편입으로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게 되었다.

군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신공항 에어시티, 종합항공연수시설, 대구테크노파크 군위캠퍼스, 복합레저단지 등을 담은 대구시의 군위군 도시공간개발계획 토대 위에 산업벨트(소보-군위-효령-우보), 관광벨트(효령-부계-산성-의흥-삼국유사면), 첨단농업벨트(소보-군위-효령-우보-의흥)를 균형감 있게 기획하고 있으며, 군위읍 일대의 에어시티를 포함해 의흥면 중심의 동부지역, 효령면 중심의 남부지역으로 트라이앵글 주거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지역색에 맞는 개발방향을 제시하며 미래 군위의 지도를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급행노선 신설, 광역 환승체계 도입 등과 같은 교통체계의 개편, 대구 1학군 편입과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수혜사업 확대, 시티투어 운영 및 전통시장 코스 개발로 지역경제와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22년 10월 완공 이후로 미식축구선수권대회, 플래그풋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정식 등 다양한 대회를 유치하며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가 된 군위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유소년 테니스 세계대회 및 전국대회 재패, 전지훈련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정식규격의 사회인 야구장(2면),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등은 스포츠 레저도시 군위를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상의 한편에는 몇 가지 불편한 이슈들이 군민 일각의 우려와 불안을 키우고 있다.

본지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요즘 군위에서 밥상머리 화두로 자주 등장하는 사안들에 대해 군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김진열 군수를 만났다.
다음은 김진열 군수와의 1문1답.

△ 군부대 이전 관련 국방부의 공용화기 훈련장 요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군에서는 유치신청까지 철회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격 소음 등 민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군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 지난 2022년 11월 군부대 유치신청 당시로부터 1년 9개월이나 지나 뒤늦게 공용화기 훈련장을 요구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제2작전사령부(무열대) 등 후방부대에 필요한 최소한의 훈련장 조성에는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훈련장의 규모는 포병, 전차, 항공 사격을 제외하고 박격포(60mm, 최대 81mm)를 운용하는 사격장 300여만평과 드론 등 훈련이 가능한 훈련장 15여만평 등 총 315만평 규모다. 경주 안강에 위치한 약 45만평 규모의 사격훈련장에 비하면 7배나 넓은 면적이다.

포병, 전차, 항공 사격을 제외한 후방부대의 소(小)화기용 훈련장에 315만평을 사용한다는 것은 국방부 측에서도 소음 등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넓은 면적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군에서는 군부대 유치에 집중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군부대 유치를 위해 지역 각계각층에서 함께 노력해 오셨고 이제 고지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지금은 군민 모두의 힘을 결집해 먼저 군부대 유치를 확정 짓고, 훈련장에 대한 논의는 이후 국방부의 계획을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훈련장 입지가 확정되면 보상이나 환경문제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타 훈련장 견학, 전문가 자문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전은 물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훈련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군위지역 통학구역을 조정해 IB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거점학교를 육성한다는 대구시 교육청의 방침을 두고 학부모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회적 폐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군위군의 입장은?

- 신공항 건설, 대구 편입, 군부대 유치전 등으로 군위군은 일전에 없던 대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는 그간 우리가 추구해 왔던 암기형 인재보다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학생 주도 중심의 IB교육은 우리 미래 세대에게 의미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IB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거점학교로 군위초·중·고를 지정하고 이들 학교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최적의 교육환경을 위해 적정규모의 학교 조성이 필요하기에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7개면 학생들에게도 자유롭게 IB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 안팎에서도 IB교육을 기대하는 분들의 문의는 많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구시 교육청이 지역 내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한 숙의기간 없이 통학구역을 조정하고, 학교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며, 그 뜻을 대구시 교육감에게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전학이나 통학거리에 대한 부담, 또 휴교 문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에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군위군 교육계획을 정확하게 알리고 공론화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IB교육 참관수업 등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고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IB교육이든 작은학교 살리기든 또는 제2, 제3의 거점학교를 만들든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환경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지자체가 교육청 교육정책에 직접 개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기에, 우리 행정에서는 이러한 공론화 장에서 형성된 학부모님과 군민 여러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교육만큼 중요한 분야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 행정은 교육청과 학부모 간의 가교(架橋)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 SMR이나 염색산단이 들어서게 되면 기업 활성화는 되겠지만 안정성, 환경오염 등 주민들이 감내해야 할 피해가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

- 대구시는 군위첨단산업단지 내 에너지복합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너지원으로 LNG(액화천연가스), 태양광, 수소에너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SMR도 그중 하나다.

SMR은 저렴한 발전비용과 전력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한 동시에 대형원전에 비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어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특히 첨단산단에 들어설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반도체 산업은 전력수요가 폭발적이기에 이들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서 값싸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인 SMR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SMR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다. 무엇보다 안전성과 기술력이 입증되고 주민들께서 동의한다는 그 모든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첨단산단 내 건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염색공단 이전의 경우 SMR 가동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스팀 단가를 낮춰 막대한 이전 비용을 상쇄한다고는 하지만, 현재 이전을 희망하는 업체가 거의 없어 사업화가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며, 우리군 역시도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정책방향이다.

다만 향후 다양한 환경변화로 인해 신소재나 탄소섬유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첨단섬유복합단지가 조성된다면 반드시 무방류시스템, 무수염색공정 등 친환경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전제로 검토할 것이며, 이 또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TK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의성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B 검토로 또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군의 입장은?

-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내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기존 군위군 내 화물터미널 위치와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로 의성군에 제2화물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것인데, TK신공항의 전체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커지기 때문에 향후 중남부 경제권을 책임지는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든든한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제2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국토부와 대구시, 의성군 간 갈등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대구시장님이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플랜B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언론 등 다양한 계층에서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단순히 관련 지자체 간의 갈등을 넘어 TK신공항 건설 지연과 대구·경북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우리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무엇보다 이해당사자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타협안을 찾아야 할 때며, 국토부 또한 갈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좀더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TK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 숙원사업이자 군위군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이다.

또한 공동합의문에 따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 낸 협치의 결과다. 그렇기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국토부, 국방부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며, 지역 편향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미래 100년의 발전 기회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군도 TK신공항 유치 당시의 간절했던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TK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금요일마다 군청 앞에서 할랄식품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것으로 안다. 지역내에서 할랄은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에 이들의 집회사유와 이에 대한 군의 입장 등 군민들의 이해를 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군청 앞에서 대구 소재 시민단체들의 집단 집회가 열리고 있고, 군위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확성기를 통해 할랄식품 반대를 외치는 차량이동 시위도 있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대구시가 ‘대구식품산업 클러스터’(2024년 1월 11일 발표에 따르면 군위군 내 조성예정) 내 할랄식품단지를 포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서 시작된 것으로, 할랄산업 확대는 필연적으로 이슬람 확산를 가져오고 이들은 폭력, 테러 등의 갈등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자유를 위협한다는 것이 이들 집회의 주요 사유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대구시 업무담당자를 통해 현재 대구시에서는 할랄식품밸리 조성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대구시는 향후 대구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대구식품(D-푸드)의 세계 식품시장 진출 지원과 더불어 대구의 식품산업이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식품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현재 대구시 주관으로 ‘대구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내년 1월 완료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시 관계부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군 의견을 적극 개진하여 군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 신공항과 첨단산단 등으로 제시된 청사진도 기대가 되지만 현시점에서는 농업이 여전히 군위군의 주력산업이며, 대다수의 군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편입 이후 농업정책의 변화, 어떤 것들이 있나?

- 편입 과정에서 농업정책 축소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아무래도 광역도시행정체계라 그런 걱정을 하셨겠지만 편입 1년이 지난 지금 보시면, 농업예산도 전년보다 171억 증액된 총 1,031억원을 편성해 오히려 규모를 더 키웠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친환경 농업, 스마트 농업 등으로 농업정책의 패러다임도 바꿔 나가고 있다.

편입 이후의 가장 큰 변화라면 단연 관계시장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
군은 대구시 학교 및 공공급식 등 연 300억원 관계시장 창출을 목표로 지역내 건강한 농산물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실행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군위형 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를 생산·유통·소비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안전, 영양, 복지, 일자리 창출, 대도시 확장 등을 연계하는 종합계획으로, 성공적인 푸드플랜을 통해 월 150만원 이상의 ‘월급받는 농부’도 가능해진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5월 축협축산물프라자 내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군청 내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장봐구니’를 개점해 생산자,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며 푸드플랜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농업 역시 의미있는 변화 중에 하나다. 이를 위해 인재와 기
술, 연구 인프라를 갖춘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를 조성하고자 지난 11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향후 로봇,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영농단지 조성을 통해 젊은 농업, 활력있는 농촌, 미래형 농산업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여름사과로 개발한 골든볼, 팥 계약재배단지 조성,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신품종 개발 및 친환경 농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깨끗한 농업’이 든든한 농가 수입원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작물개발과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

△ 심각한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구유입, 특히 청년인구 유입를 통한 도시체력 키우기가 절실하다. 이를 위한 군위군만의 특화된 정책이 있는가?

- 청년들의 핵심수요를 알아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기에 2023년부터 청년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 뿐만 아니라 직장인,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 중인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이렇게 발굴된 정책 중 문화예술 및 여가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군위청년문화카드 지원사업’은 실제로 올해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 문제는 청년정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숙제이자 관문이다.

군은 세대아우름 워케이션, 군위 희망주택, 체류형 임대주택인 액티브 타운하우스 등 SOC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청년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초기 청년 창업가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이 군위에 뿌리 내리고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창업 지원사업 등 꾸준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TK신공항을 비롯한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복합레져단지 등 군위군의 새로운 산업지도에 군부대까지 이전이 완료된다면 이에 따른 일자리는 40만개로 청년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의 고용과 취업 안정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청년 세대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그들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며 앞으로 군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최근 여러 이슈들로 군민 여러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깊으신 것으로 압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난무한 상황이라 그간 마을별 순회 방문을 통해 주민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해 왔지만,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도 우리군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군위군은 그 모든 것에 앞서 주민수용성을 가장 우선시하며, 군민 여러분께서 원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또한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우리 군민들께서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하기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군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군위는 꽝없는 복권입니다. 신공항, 에어시티, 첨단산단, 군부대 등 군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정책사업과 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인구 25만의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군민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민을 위한 정책추진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발전을 정책 키워드로 군위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일교차가 커졌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가정 내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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