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향교(전교 오정한)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4일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161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인성교육 체험학습은 향교·서원 등 지역의 전통적인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절 및 전통 체험 활동을 하며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의흥향교는 지난 2월6일 대구시교육청과 인성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성교육 체험학습은 △생활예절교육 △옛 복식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의흥향교는 향교 소개와 유복 입는 방법과 옛 어른들의 인사법, ‘인의예지(仁義禮智)’를 통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을 강조했고 삼국유사 탁본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죽궁)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명륜당과 동·서재 둘러보며 성현들을 익히고 전통문화 놀이를 통하여 조상들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한 전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나아가 바른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의흥향교는 앞으로도 윤리와 도덕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흥향교는 유교문화 진흥, 한국 전통의 제례문화를 지역사회와 함께 바르게 실천, 충효 사상과 선현·조상에 대한 교육 및 실천, 청소년들에게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군위지역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