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現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10월 17일 고향 군위를 방문해, 군민들과 만나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사공 전 장관은 이날 효령면 장군리 본가에서 박경원 효령면장과 김인혁 부면장 사공록 전 군위군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과 차담회를 하면서 군정 및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눴다.

사공 전 장관은 “고향 방문에 대한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향을 둘러보게 되어 정말 좋고 항상 마음속에 고향에 대한 생각과 관심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군위군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이며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이 군위로 유치되면 군위는 날개를 달고 더욱 더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경원 효령면장과 사공록 전 군위군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사공 전 장관의 방문을 환영했다.

박경원 면장은 “고향을 위해 늘 함께해주시는 사공일 전 장관께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고향 사랑으로 군정과 면정 발전에 큰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은 1983년 버마(미얀마) 아웅산 테러로 순직한 김재익 전 경제수석의 뒤를 이어 4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이후 재무부 장관, IMF 특별고문 등을 지냈다. 사공 명예이사장은 현직 퇴임 이후인 1993년 세계경제연구원을 세워 정기적으로 해외 명사를 초청하는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를 열고 있다.

△1940년 경북 군위 출생 △경북고, 서울대 상대 졸업 △미국 UCLA 경제학 박사 △1969년 미국 뉴욕대 교수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1983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1987년 재무부 장관 △1989년 IMF 특별고문 △2008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2009년 27대 무역협회장 △현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