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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군에 대형 종합병원 유치 본격화

admin 기자 입력 2024.10.21 17:43 수정 2024.10.21 05:43

홍준표 시장, 공항 메디컬센터 건립 “조만간 업무협약 체결할 것”

↑↑ 지난 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공항메디컬센터가 들어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 홍준표 대구시장, 박창석 시의원,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
ⓒ N군위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언급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예정지 군위군 지역의 대규모 메디컬센터 유치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9일 대구시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따르면 TK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에 군위와 경북 북부권 의료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시장은 전날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공항메디컬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조만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위에 들어서는 종합병원은 공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100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위군이 경북에 있을 땐 인구소멸지역이었지만 대구 편입 이후부터는 대구시가 25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도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군위군이 대구·경북지역 중심 도시로 부상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TK신공항 예정지 인근 병원 건립설은 지난 7월 대구 중구 대신동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열린 ‘경북권(대구)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홍 시장이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TK신공항 들어서는 군위에 병원 건립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양측의 내부 검토 단계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대구시와 협력해 신공항 인프라에 적절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업무협약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지난 7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황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해 10월말까지 해결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0일 “TK 신공항 건설을 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0월 중에는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TK 신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화물터미널 조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로 국토교통부·국방부와 의성군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대구시는 의성군을 아예 사업에서 배제하는 ‘플랜B’ 계획을 내놓는 초강수를 뒀었다.

이날 홍 시장은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홍 시장이 TK신공항 문제에 대해 ‘늦어도 10월 말까지’를 재차 강조한 것은 TK 신공항 건설을 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TK신공항 합의에 관한 사실상 ‘데드라인’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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