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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군위군, 대구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admin 기자 입력 2024.10.21 17:46 수정 2024.10.21 05:46

대구시 편입이후 농업분야 171억 증액된 1,031억 예산 편성
기술혁신을 통한 스마트농업 도입으로 농업구조 개편 전력
경축순환농업 실천, 친환경농업 규모화로 탄소중립시대 선도
신품종 개발과 고품질 쌀산업으로 탄탄한 농업소득기반 마련
군위군푸드플랜 실행 대구시민과 함께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 김진열 군위군수는 글로벌스마트농업벨리 조성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대구·군위의 미래 농업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N군위신문

대구광역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지금 황금빛 들판으로 물들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키운 벼가 고개를 숙이고, 과수원에는 탐스러운 과실들이 주렁주렁 열려 농민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이러한 수확의 기쁨이 더욱 커지도록 군위군은 체계적인 농업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년도에는 전년도 보다 171억이 증액된 총 1,031억을 농업관련 예산으로 편성하였고, 농정사업의 규모화, 조직화, 인력 양성, 기술혁신을 통한 내실화를 꾀하면서 동시에 유통시장 확대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스마트농업밸리 프로젝트를 구체화하여 대구 농업 정책의 표준이 되는 K-농업을 선도하였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사업들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①스마트농업의 확산 및 가공·유통시장의 미래성장산업화 ②군위형 소득·경영안전망을 구축하고 식량안보 강화 ③과학영농 실천 및 농축산업의 환경·생태기능 강화 ④대구시민과 함께 농촌을 살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 ⑤농업인 편의와 경비 절감을 실현하고, 신품종 연관산업 육성 등 핵심과제의 성과 창출과 현장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 스마트농업으로 군위농업의 미래를 견인하다

군위군은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및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농산업 구조 재편이 절실한 가운데, 대구시 5대 산업을 융복합 신산업에 접목하여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구시 공간계획 맞춤형 농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의 ABB산업과 연계된 첨단농업단지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첨단노지농업 육성, 대구시 도시농업 및 농업치유 조성을 목표로 하여 글로벌 첨단농업 캠퍼스를 혁신 허브로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금년도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하여 신공항 개항 시기에 발맞추어, 미래형 농산업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며, 로봇,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영농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민의 생산활동 지원 및 농가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퇴액비 부숙도 측정, 토양검정 결과에 따른 시비처방서 발부 및 적정시비 지도를 위하여 20억원 규모의 종합검정실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실증시험을 통한 지역 맞춤형 특화작목재배 및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실증 시범포 운영 등 기술혁신을 통한 군위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군위군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하여 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귀농귀촌인은 물론 청년농 육성을 위하여 맞춤지원사업 개발, 영농정착지원 및 전문학교 운영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양성하여 군위의 미래농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 친환경농업 규모화를 통한 탄소감축 농업 실현

전세계적으로 이슈인 온실가스 문제는 농업에서도 적용된다.
군위군은 선제적으로 탄소감축 농업의 기반을 마련하여 국가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감소·감축 농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벼 재배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농업을 규모화하고 경관보전직불사업을 추진하여 탄소감축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군위군은 경축순환농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하계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사료비를 절감하고, 액비살포비 지원을 통하여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지원하고, 조사료 종자구입비, 제조비 지원을 통해 확보된 조사료 생산 필지에 액비살포를 하여 가축분뇨의 토양 환원을 더욱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과 신품종 개발로 농업소득안정망 구축

지난해 10월에 완공한 우보면 팔공농협 벼 건조저장시설은 총 사업비 32억이 투입됐으며 기존 시설에 시간당 원료곡 30톤을 투입할 수 있는 원료투입시설 2라인과, 30톤 용량의 순환식건조기 3대, 500톤 저장시설 2기 등이 추가로 설치되었다.

이번 시설 증축으로 인해 최대 2,200톤의 산물벼를 취급할 수 있으며, 이미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312톤의 산물벼와 1,730톤의 팔공농협 자체수매 매입을 완료하였다. 앞으로 이 시설을 기반으로 벼 유통망 확충과 안정적인 품질관리로 군위군 쌀 품질향상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부산물비료 구입비를 지원하여 토양환경 보전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 군위지역 생산업체 비료 구입 시 포당 300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관내 축산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통해 가축분뇨 처리와 축산 악취를 예방하며, 총 4,388농가에 17억규모의 유기질비료 약 100만포 확대 공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농업인 편의와 경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 동부분소는 산성면 화전리 5,429㎡ 부지에 1,263㎡ 규모의 기계 보관창고를 갖추고, 동부지역 농업인 사전수요 조사를 통해 농업용 굴삭기, 퇴비살포기, 관리기, 마늘파종기, 수확기 등이 배치됐다.

동부분소 설치를 통하여 영농철에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원할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 보유 대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군위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골든볼 재배 시범단지 조성사업’이다.

저장성이 우수한 황색 조생종 품종인 ‘골든볼’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함께 고급스러운 풍미를 갖추어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다년간의 재배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군위군을 골든볼 고품질 생산 최적지로 지도 육성할 예정이다.

△ 군위군 푸드플랜 실행으로 대구농업의 지도를 바꾼다

군위군은 지난 9월, 월소득 150만원, 1천 농가 육성과 연 300억원 관계시장 창출을 목표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로컬시스템을 구축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실행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군위형 푸드플랜을 수립하였다.

푸드플랜은 지역내에서 먹거리를 생산·유통·소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안전, 영양, 복지, 일자리 창출, 대도시 확장 등을 연계하는 종합계획이다.

군위군은 먹거리 관계시장 창출의 일환으로 올해 군위축협과 군위군청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규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군위군 4개소 추가 설치를 비롯해, 대구시에도 진출하여 4개소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렇게 전체 10개의 직매장 운영과 대도시 관계시장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 접근성 개선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라, 군위군은 보다 현대적으로 개선된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로운군위’를 리뉴얼 개발을 실시했다. 이 브랜드는 삼국유사의 홍익인간 정신인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이념을 담고 있다.

군위군은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민의 ‘4도 3촌 라이프’를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과학영농실증시범포 내 주말농장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에게 영농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자의 취향에 맞추어 체재시설을 갖춘 주말농원을 조성하여 2,000㎡, 60구획을 분양하여 도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와 연계하여 도시민의 농촌체험 및 휴양을 위한 체류형 쉼터 및 살아보기 체험농원 등을 지속 도입하여 도시민이 유입될 수 있는 새로운 농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제껏 군위군은 지방 소도시의 소멸위험에 대한 불명예를 안고 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군부대 유치’, ‘도시공간종합개발’등으로 앞으로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고 있는 도시인 것도 분명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군위군이 결코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농업’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 군위군의 농업은 대구농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농업 및 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형 농정을 이끌 것”이라고 하면서, “핵심과제의 집중 육성 및 농업관련 정책을 활성화하여 활력 넘치는 농촌으로 변화하여, 지역의 탄탄한 기반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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