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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동양 고전, 논어에 대한 소회(所懷)

admin 기자 입력 2025.05.19 15:21 수정 2025.05.19 03:21

↑↑ 사공정교 교수
ⓒ N군위신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 만나본 사람이라면, 그의 독특한 카리스마와 진정성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그의 손은 체격에 비해 크고 두툼하다. 이는 청계천에서 시작된 노동운동과 공장에서의 거친 노동이 남긴 흔적이다.

이러한 경험은 그를 단순한 정책 이론가가 아닌,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국민의 고통을 온몸으로 공감하는 실천적 지도자로 만들었다. 그의 손은 곧 애민정신의 상징이다.

그는 지난 1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내가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 사회가 상당히 답답하고 목마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을 개인적인 영광으로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답답하고 목마르다”는 그의 표현은 사회적 위기를 반영함과 동시에, 변화와 통합을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대변한다.

이는 자신을 과장하거나 드러내려 하기보다,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애민정신을 보여준다.

그의 눈은 맑고, 신념과 원칙을 상징한다. 이는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 사적 이익과 부패에 물들지 않고 원칙을 지켜온 그의 삶을 반영한다. 그는 수많은 고난과 정치적 풍파를 겪었지만, 끝내 자신의 신념을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노동운동 과정에서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을 견뎌야 했다.
구리선을 양쪽 엄지손가락에 연결한 채 전기 고문을 받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그는 동료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보수 세력이 등을 돌렸음에도, 끝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내란 사태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하자, 국무총리와 장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는 꼿꼿이 앉아 있었다. 표정에 미동조차 없었다. 그 순간에도 그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김문수 장관의 리더십은 시대가 요구하는 ‘책임감과 원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선다.
그는 노동운동가로서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으며, 정치인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데 헌신해왔다.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일관된 원칙은 그가 걸어온 길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다.

그를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3선 국회의원, 재선 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장관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그가 소탈하며 허례의식 없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그는 정치적 퍼포먼스보다 본질적인 대화와 실천에 집중하며,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다.

2024년 11월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배우자 명의의 4억 8000만 원 아파트를 포함해 약 10억 원 남짓이다. 이는 그가 사적 이익보다 공익과 국민 봉사에 집중해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검소한 생활과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외동딸을 결혼시키면서도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는 공직자로서 사적인 일보다 공적인 역할에 무게를 두려는 그의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지금도 턱걸이를 10회 이상 거뜬히 해낼 만큼 강한 체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자기관리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단순한 신체적 강인함을 넘어, 지도자로서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정신적 강인함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탄탄한 근육질 체형을 갖추고 있으며, 턱걸이를 마친 후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고도의 근력을 요하는 다양한 철봉 동작도 가뿐하게 소화한다.

이러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그의 리더십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직접 실천하는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의 실용적 정책, 정직성과 신념, 소탈함과 진정성, 청렴함, 그리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혼란의 시대에 요구되는 지도자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공정규 교수,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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