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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통합 이전 후보지, 군위가 선정됐다

admin 기자 입력 2025.03.20 10:42 수정 2025.03.20 10:42

↑↑ 권춘수 원장
ⓒ N군위신문
꿈꾸는 자는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제1위라는 오명을 쓰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군위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라는 슬로건으로 주민과 민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다시 일어섰다.

2023년 7월 1일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홍준표 시장의 경축사에서 앞으로 군위 인구가 15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갈증에 한줄기 소낙비와 같은 소식에 군민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확정에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대구시가 또다시 2025년 3월 5일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최종 후보지로 군위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천지개벽이 일어난 순간이었다.

군위는 지리적으로 경북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비록 넉넉하지 못하지만, 인심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풍요롭고 후덕하다.

민선 8기 김진열 군수가 들어서면서 어려운 살림에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라는 슬로건을 걸고 민관이 혼연일체 되어 삶의 터전을 새로이 창출하고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대구 민간 공항 이전과 군부대 통합 이전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인구 늘리기에 급급한 군위에는 일확천금 주고도 살 수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
군위군에 유치하겠다고 제일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단한 노력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장소가 확정되면서 군위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세계를 넘나드는 관문이 생겼다. 믿어지지 않은 엄청난 현실 앞에서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

그동안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 설움을 겪으면서 성실히 노력한 결과 지금의 반열에 올랐는데 호사를 누려 보기도 전에 웬 날벼락이냐? 착공일만 기다리고 있던 들뜬 기분에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생각지도 않은 이웃 군에서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에 느지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티격태격 끝에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문제가 조용히 타결되면서 어려운 첫 과제 하나를 해결하였다.

대구공항이 군위로 온다는 소식에 벌써 군위 중앙로에는 부동산 업자들의 간판이 긴 줄로 오색찬란하게 불 밝혔다.

오늘 당장이라도 공항이 들어온 것 같은 들뜬 기분이었다.
생각 의외로 공항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늦어지면서 성격이 급한 부동산 업자들은 폐업하고 문을 닫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북적이든 길거리가 조용해진다. 왠지 마음이 허전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스멀스멀 밀려든다.

고생하지 않고 성공을 기대할 수 있으려나 만, 성공의 여정은 길고도 험난한 가시밭길 같았다.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유치로 힘을 다 소진한 우리 앞에는 또 다른 하나의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다.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이다. 우리는 끈을 놓지 않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다시 모였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통합 이전 예비 후보지 군위군, 영천시, 상주시, 칠곡군, 의성군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칠곡군과 영천시에 이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럼에도 군위군은 대구광역시라서 군부대 이전 절차가 간단하고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될 문제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었다.
사업성과 주민들의 수용성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에서 가장 높은 95.03점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김진열 군수는 2여 년 넘도록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면서 군위군이 유치되어야 한다는 필연성과 정당성을 펼치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해 왔다.

정의의 여신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마침내 2025년 3월 5일,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육군 2작전 사령부, 50사단 사령부, 5군수 지원 사령부, 공군1미사일 방어여단, 반공 포병학교 등 5개 군부대가 2030년까지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한다.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제1위라는 오명을 안고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
경제 문화 사회 정치 등으로 위세가 등등한 칠곡 영천 상주 등 유력한 시를 물리치고 경북에서 둘째로 작은 군에서 어려운 관문을 뚫고 유치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늘의 이 영광은 군민들의 수용 능력이 주역이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하여 김진열 군수와 5백여 명 공무원, 최규종 의장과 6명의 의원, 농사일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2만여 명의 주민들과 민관이 혼연일체 되어 합심 단결로 이루어낸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세계의 눈은 군위로 쏠려있다. 아름답고 찬란한 도시로 발전하여 세계만방에 고할 이 영광을 길이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면서 영광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세세 대대로 활활 타오르기를 소망한다.

대구가축병원 원장 권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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