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 기획/특집

새마을운동 제창 제55주년 제15회 새마을날…군위군새마을회

admin 기자 입력 2025.05.07 10:41 수정 2025.05.07 10:41

함께 새마을, 과거의 가치를 넘어 미래로·세계로!
박택관 회장, 새마을운동 활성화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 군위군새마을회 박택관 회장
ⓒ N군위신문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새마을 운동 노래/
박정희 작사·작곡)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금수나 강산 어여쁜 나라 한 마음으로 가꾸어 가면 알뜰한 살림 재미도 지고 부귀영화도 우리 것이 되고…”(잘 살아 보세/한운사 작사, 김희조 작곡)

60, 70년대를 살아온 세대에겐 뇌리에 생생한 추억의 두 노래다. 앞에 것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주도하면서 스스로 작사 작곡한 것이다. 뒤에 것은 유명 작사 작곡자들이 만들어 새마을 노래와 함께 전 국민들이 애창한 노래다. 두 노래 모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슴을 뛰게 한 멜로디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을 제창, 국민운동으로 펼쳐 나간다. 그런 새마을 운동이 올해로 55주년이고 지난 4월 22일이 새마을의 날이었다.

그래서 본지는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살펴보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보자는 뜻에서 군위군새마을회의 그간의 운동 궤적을 간단이나마 되새겨 보고자 한다.

□ 새마을정신 다시 피어나다

군위군새마을회 박택관 회장은 지난 4월 22일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며 새마을운동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55년 전 ‘잘살아보자’,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다”며 “새마을운동이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세계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마을 운동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정신이다. 군위군새마을회 회원들의 헌신과 봉사가 군위군을 밝히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새마을,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는 어디로 이어졌나?

2024년 한 해 동안 군위군새마을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매년 겨울 김장 나눔은 새마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정성을 담은 김치를 나누며 지역사회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26일 군위군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2,000포기를 수확하여 전날 배추절임 작업부터 당일 양념 버무리기 작업까지 직접 해서 읍면별 경로당 및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함께 담근 김치에는 이웃 간의 정이 가득하더군요. 나눔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참여했던 한 새마을가족의 말처럼, 김장 나눔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 7월 9일 군위군민회관에서 ‘2024년 군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 대회 및 농약 빈병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그간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피서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탄소 중립을 실천하며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환경 살리기 운동뿐만 아니라 농약빈병 모으기, 헌 옷 수거 사업을 추진하여 저탄소 녹색 생활을 생활화하고 환경 보호 실천의식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군위군새마을회의 여러 봉사 활동 중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활동도 있다.
산성면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2월 14일 삼산1리 경로당에서 노인 회원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이날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손수 마련한 떡국떡과 밑반찬을 가득 담아와 어르신들의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떡국을 전했다.

군위군새마을회에서 진행하는 음식 나눔은 단순히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정과 소통의 시간을 선물했다.

“밥맛이 더 좋다니까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참 좋아요.”

어르신들이 전한 이 말은 군위군새마을회의 봉사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공동체의 연결고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 의흥면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년 대한노인회 의흥면분회를 찾아 청소봉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다과를 대접하고 있다.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매년 사랑의 감자캐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1500kg(150상자/10kg)의 감자를 수확했다.

수확한 감자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각 마을 경로당에 기증하고 남은 감자의 판매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올해 역시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이재민들을 위해 김밥 1,500줄과 생수 5,000병을 전달했다.

군위군새마을회원들은 이틀간 김밥 1,500줄을 만들어 의성군 임시대피소에 전달하고, 직장공장 새마을 군위군협의회 김천일 회장은 사비를 털어 생수 5,000병을 손수 전달했다.

이처럼 새마을 지도자들은 1년의 절반을 봉사로 보내며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조화롭게 이어갔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군위군을 움직이는 진정한 원동력이 됐다.

겨울을 맞아 진행된 4~5회의 김장 나눔은 지역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성껏 담근 김장은 각 가정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며 따뜻한 마음까지 전했다.

반찬 봉사, 환경 살리기 운동, 국토 대청결 운동 등 셀 수 없을 만큼 새마을지도자들의 봉사 횟수는 이들의 땀방울과 헌신, 그리고 군위군을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활동은 군위군민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지역사회의 유대를 더욱 강화했다.

□ 수상자들, 지역사회의 등불을 밝히다

군위군을 이끄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과 열정을 기리는 2024 군위군 새마을지도자대회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지도자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내는 자리로, 다수의 표창이 수여되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대회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한결같이 지역과 주민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장- 박영록 군위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대구광역시장 표창- 이성우, 우명희, 장기석.
△군위군수표창- 김병수, 민선기, 강식탁, 홍오근, 이원복, 신진원, 도병덕, 홍은표.
△군위군의회 의장 표창- 김말노, 류건욱.
△군위군새마을지회장 표창- 사공대, 이영근, 편영순, 박순준, 백노미, 강성현, 이옥자, 최화자, 장영수, 권효진.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 강상화, 홍복희.
△대구시시의회 의장 표창- 최금숙.

그리고 새마을지도자군위군협의회는 지난 2월에 열린 대구시 구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평가와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전국 시·군·구 종합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했다.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는 18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직·재정·사업 등 새마을운동 추진 방향에 따른 중점과제를 분야별 지표에 따라 평가해 우수 시·도 및 시·군·구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종합평가에서 군위군 새마을회가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다.

그간 새마을지도자군위군협의회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공경문화사업, 다문화가족지원 해외봉사활동 등 새마을정신에 입각한 이웃사랑과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처럼 군위군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이야기가 지역 주민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뭉친 새마을 가족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희망과 등불로 남을 것이다.

□ 새마을 정신, 희망의 다리가 되어

“새마을 정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을 움직이는 실천의 힘입니다.”

군위군새마을회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헌신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새마을 정신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을 향해 나아가는 군위군새마을회의 헌신은 단순히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더 밝은 내일을 위한 다리가 되어, 모든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힘이다.

군위군 곳곳에서 타오르는 새마을 정신의 불씨는 내일도, 그다음 날도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 박택관 회장 간단 인터뷰

지난 2022년부터 군위군새마을회장을 맡고 있는 박택관 회장은 산성면 화본리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산성면새마을회장, 군위군새마을회 이사 등을 역임한 25년차 새마을지도자다.

박 회장이 새마을운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는 새마을운동이 우리사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 때문이다. 그는 새마을운동을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개혁운동”이라고 평했다.

박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강국의 반열이 오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이 새마을운동이고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의 같은 수많은 난제를 새마을운동으로 극복하고 재도약과 통합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청년층의 낮은 관심이다. 그는 “어떤 젊은이는 새마을운동이 아직도 존재하는지 묻기도 한다”며, 새마을운동에 대한 젊은이들의 무관심이 중앙회가 당면한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새마을 지도자의 약 80%가 50세 이상의 장년층이며, 40세 이하 지도자는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박 회장은 “젊은 세대들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교육과 홍보에 힘쓰려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계속해서 과거의 새마을운동 성공을 되새기며 주민들이 협력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