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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

admin 기자 입력 2025.06.05 09:59 수정 2025.06.05 09:59

↑↑ 서영배 씨
ⓒ N군위신문
기후 변화로 인해 절기(節氣)도, 계절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장미가 피는 것을 보니 곧 여름이 올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 그리고 금세 여름이다. 넉 달 가까이 되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온다.

기후 변화로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졌다. 정말로 몇 년 사이면 우리나라도 4계절이 아닌 2계절만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봄도 하루 동안 날씨가 몇 차례나 변했는지 모르겠다. 추웠다, 더웠다, 따뜻했다 등 극심한 일교차로 하루 동안에 춘하추동을 다 겪었다.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열대야에, 하늘이 뚫린 듯 물 폭탄 퍼부었던 지난여름이 기억난다. 어쩌면 스타카토로 지나가는 계절이 모두 되새기는 기나긴 한절기만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숲속은 항상 아름답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무들 사이에 항상 푸른 소나무처럼 휴양림의 숲길은 계절의 변화에 채색되지 않고 그대로 우리를 맞이한다. 어쩌면 변화하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우리 자신뿐일지도.

세상사는 기후변화보다 빠르다. 우리들의 마음과 몸이 늙어가는 건 어쩌면 계절(자연)의 변화가 아니라 세상이 변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면서 우리들의 지혜로 멋진 우리들의 세계를 극복하리라. 지금은 가속도가 붙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와 튼튼한 육신의 몸을 달련하자.

삼국유사면 가암1길 서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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