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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군민이 이끄는 변화, 진정한 지방자치의 길 열다

admin 기자 입력 2025.10.20 16:24 수정 2025.10.20 04:24

지방자치 30주년…새로운 도약 시작

↑↑ 김진열 군위군수
ⓒ N군위신문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지난 세월 동안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왔으며, 한 세대를 지나와 이제는 ‘형식의 자치’에서 ‘삶 속의 자치’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웨덴 코펜하겐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 지역이 활력 있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는 지방협의체가 주민·기업·지자체가 함께 지역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사례는 주민이 주인으로서 결정하고 책임질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자치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군위군 역시 주민주도의 자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왔습니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비전과 과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실행하는 진정한 참여형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입 3년 만에 전 마을의 96%가 참여하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도 꾸준히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출범한 군위군 주민자치연합회는 읍·면 단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내며, 군민이 직접 정책을 논의하고 제안하는 참여의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군부대 유치는 행정이 아닌 군민이 스스로 앞장서서 이뤄낸 대표적 성과로, 이 과정은 주민이 자치의 주체로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주민의 신뢰 위에 선 행정 또한 자치의 근본입니다.

군위군은 공직사상 최초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행정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결과로, ‘신뢰 기반의 자치’가 어떤 힘을 가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청렴은 행정의 품격을 높이고, 약속의 실천은 주민참여의 신뢰를 굳건히 합니다. 두 축이 맞물릴 때 비로소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됩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초·중·고를 아우르는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미래세대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자치’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군민이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이 배움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변화는 자치의 또 다른 진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군위군은 주민과 함께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수로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와 성과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자치, 모두가 주인인 군위” 이 모토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온 지난 30년의 경험과 앞으로 30년을 향한 약속입니다. 군민과 함께, 주민주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군위의 내일을 당당히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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