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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성호 작가 |
| ⓒ N군위신문 |
서성호 작가
화북리 덕천골 길가에 핀
무궁화 백일홍이 친구처럼 반갑다
부처님의 선자扇子인가?
절 인근 빙혈에서 불어주는
찬바람도 시원하다
인각사 마당을 들어서면
옛 정취만 뎅그러니 남은 석부자재石趺資材들
가장자리에 정조지탑과 부스러진 보각국사비가 있다
반듯하게 모셔야 할 소중한 우리의 얼인데
일연선사는 첩첩산중 고개 너머
인각사를 찾으셨다
이 나라 역사 일 번지를 만드셨다
구순 노모를 위한 효심도 이를 데가 없다
학소대에 구름 흐르는 순간 물소리도 가뭇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