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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솔모퉁이

admin 기자 입력 2025.11.04 15:06 수정 2025.11.04 03:06

↑↑ 이전호 작가
ⓒ N군위신문













이전호 작가


팔공산 솔바람에 취해
낮달 걸려 있는 조림산 본다

하양 분홍 가을 색 코스모스
뭉글뭉글 그리움 생채기 하는
흰 구름

보고 싶은 어머니!
광주리에, 고추 그득 담아

먼 길 장 보러 다니시던 황톳길
입영 열차 바라보며 손을 흔드셨다
자식사랑 애간장 목고 녹았던 둔덕
거북 등 처럼 휘어진 논 바라보며

한숨짓던 곳, 그 좁은 오솔길
어린 솔방울 줍던 팔공산 솔숲

오늘 한줄기 당신의 비가 내리고
나는 그 빗속 너머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다.




- 한국문인협회 군위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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