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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휴양림

admin 기자 입력 2026.05.10 15:28 수정 2026.05.10 03:28

↑↑ 서영배 씨
ⓒ N군위신문
석양을 등지고 서 있는 군위댐을 바라보며 휴양림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즘 휴양림에는 봄이 한창이다. 숲은 푸르름이 가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을 맞이할 것이다. 숲의 변화가 마치 우리네 삶과 닮은 것 같다.

푸른 잎과 분홍 꽃, 붉은 열매 등이 가득했던 숲이 잎 한 장 없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다시 고목이 된다. 우리도 이와 같아서 청춘이 지나면 노인이 된다.

주목받던 화려한 계절이 지나면 고독과 외로움이 가득한 계절이 찾아온다. 그때 휴양림이 안겨주는 힐링은 텅 빈 가슴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바람이 강할수록 나무는 더 단단한 뿌리를 내리며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한다. 그렇게 맞이한 봄에서 오래된 잎은 흙으로 돌아가고 새순이 돋아난다.

봄이 한창인 요즘 휴양림에는 오색찬란한 꽃들이 가득하다. 마치 무지개가 땅으로 내려온 듯, 향기와 색의 축제 같다.

그 축제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내일을 맞이할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계곡에는 항시 졸졸 물이 흐르고 그 밑에 웅장한 군위댐이 자리 잡고 있다. 군위댐에서도 사색을 통해 휴양림에서 얻는 똑같은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숲. 숲이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수 있기를 바라며, 남지 않은 봄을 만끽해 본다.

서영배 씨
삼국유사면 가암1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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