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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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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박사(포항채움의원·사공정규 마음치유 아카데미 원장)가 지난 7일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2026년 5월 집체 안전교육」에 초청돼 「소진 예방을 위한 마음 근력 처방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약 150여 명의 동국제강 임직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사공정규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기업 현장의 안전교육은 오랫동안 산업재해 예방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또한 산업재해는 주로 눈에 보이는 신체적 손상 중심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산업재해를 바라봐야 한다. 보이지 않는 산재, 바로 정신산재다”라며 “정신건강과 회복 탄력성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안전문화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인간과 인간의 경쟁을 넘어 AI와도 경쟁해야 하는 초경쟁 사회에 살고 있다”며 “쉼 없이 달려야 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성과 압박과 불안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음이 쉴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그 피로는 결국 산업 현장으로 이어진다”며 “직무 스트레스와 불안·우울은 늘어나고 있으며, 직장 내 갈등과 감정 소진도 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공 박사는 “우리나라 직장인 가운데 약 86%가 직무소진을 경험하고 있다”며 소진과 정서적 탈진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다. 이어 “소진은 업무 환경의 영향이 크지만, 개인의 스트레스 대응 역량 역시 중요하다”며 “조직의 변화와 개인의 마음근력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에서 사공 박사는 임직원들에게 스트레스 대처와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마음근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스토리텔링과 즉문즉답 방식의 강연으로 높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임직원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타인 의존적 삶’이 아닌 ‘자기 주체적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사공 박사는 “회사가 직원의 정신건강에 투자하지 않으면 개인은 물론 기업과 사회도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노동과 경영이 서로를 존중할 때 건강한 기업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마음을 지키는 일은 곧 기업 경쟁력을 지키는 일”이라며 “마음이 지친 일터는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직원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이 곧 산업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마음 건강과 회복 탄력성을 안전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정규 박사는 정신의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정신인문치유’ 강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1천 회 이상의 즉문즉답 강연을 진행했으며, 『마음출구 있음_YOU TURN』 등 11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2013년 ‘문장작가상’, 2023년 ‘신지식인’을 수상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정신과 연구원으로 연수했으며,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30여 년간 진료와 교육에 힘써왔다. 현재 《사공정규 마음치유 아카데미》를 통해 정신인문치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