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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경찰서, “꽃으로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

admin 기자 입력 2026.07.14 14:25 수정 2026.07.14 02:25

범죄피해자 대상 ‘압화(Pressed Flower) 힐링 프로그램’

ⓒ N군위신문

범죄 피해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감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군위경찰서와 범죄피해자센터, 문화예술계가 손을 맞잡았다.

군위경찰서(서장 김강현)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업하고, (사)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오분이 이사장의 따뜻한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강력범죄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자연의 소재인 꽃을 활용한 ‘압화(Pressed Flower) 체험 및 집단 치유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범죄 피해 이후 극심한 불안감과 고립감으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이끌어내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 되었다.
ⓒ N군위신문

특히 이번 활동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이자 국내 최고 압화 전문가인 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오분이 이사장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를 실천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오분이 이사장은 세심한 지도로 참가자들이 꽃을 다루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분이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비밀 보장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실명이 아닌 자신만의 ‘닉네임’으로 소통하며, 경찰관들 역시 제복이 아닌 ‘편안한 사복’ 차림으로 참여해 경직된 분위기를 깨고 피해자들이 온전히 프로그램과 자신의 내면 치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피해자는 “범죄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 두렵고 철저히 혼자라고 느꼈는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꽃을 만지며 오랜만에 마음에 평온을 찾았다”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 가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위경찰서 피해자 전담 이채원 경장은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은 단순히 사건 처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포함된다”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치유에 집중할 수 있는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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