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들의 정착을 위한 이주단지를 화북댐 전망공원 부지내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일 군위군과 화북댐건설단에 따르면 화북댐 이주단지 조성사업에 따라 군위군 고로면 학성리 394번지 일원 화북댐 전망공원 부지내 총2만4천942㎡(주거용지 5천356㎡, 녹지 5천506㎡, 공공시설용지 1만4천80㎡)에 이주민 12세대와 5개 공공기관(면사무소, 보건지소, 농민상담소, 예비군면대 파출소, 농협)이 이주하게 된다.
이주단지는 2007년 12월에 착공, 2008년1월 토목·건축공사를 마치고 공공기관 및 개인에게 택지 분양, 6월초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과 화북댐측은 “이주단지는 조성위치를 두고 그 동안 댐 상·하류 지역주민들간의 갈등에다, 이미 지정했던 동산지구가 문화재청의 인각사 주변 훼손 우려 등으로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 주민설명회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망공원부지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북댐은 높이 45m, 길이 330m, 총 저수용량 4천870㎥의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군위·칠곡·의성군 등 경북 중부권 지역에 맑고 깨끗한 용수 공급을 위해 총 2천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8년 완공 목표로 지난 2004년 착공했으며, 유수 전환을 위한 가배수로 및 가물막이댐 축조를 완료하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