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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박영언 군수 시정연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2.04 17:06 수정 2007.12.04 05:05

2008 박영언 군수 시정연설

존경하는 3만 군민과 40만 군위인 여러분,
그리고 조승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52회 군위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08년도 사업예산을 의회에 제출하고, 무자(戊子)년 새해 군정의 나아갈 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도 군정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고, 역동적이고 활기찬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3만 군민과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지난 1998년 민선2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군위를 21세기 살기좋은 전원 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다함께 잘 사는 문화복지 실현과 풍요롭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자녀교육 걱정 없는 교육 선진지 육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확충, 활기차고 균형있는 지역개발이라는 5대 역점시책을 밝혔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9년간 일관성 있게 군정을 추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 해는 그동안 야심 차게 추진해온 오랜 숙원사업들이 하나하나 그 빛을 발하는 결실의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부계~동명간도로 개설사업이 금년 8월에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검증을 통과하고 4차선 확포장 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문화예술공간 확보를 통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군위문화예술회관이 9월 그 웅장한 모습을 들어냄으로써 문화복지 선진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위천 둔치에 군민체육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국민체육센터와 함께 군민들의 최고의 쉼터이자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은 한편, 군민들의 문화체육 활성화 및 체육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위군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우수 인재양성사업 추진에 공감하고 지역에서 사업중인 기업체에서 10억원을 기탁하는 등 67억원의 교육발전 기금을 조성하여 장학 및 학교운영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이제는 지역출신 중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는 경우가 적어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정된 재원에도 불구하고 재정확충에 전력을 다한 결과 민선2기 취임초 650억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금년에는 1,604억원으로 2.5배 이상 증대 하였으며, 9년연속 채무부담 없는 모범적인 건전재정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들의 소득지원 및 군민복지 증진과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42개소의 도로확포장 사업과 4개소의 교량 가설사업을 함으로써 군내 전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였으며, 완벽한 치수행정을 위해 27개소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재해위험지구를 사전에 정비함으로써 재해없는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더불어 잘사는 복지군위 실현을 위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11억원의 사업비로 마을회관 14개소를 건립함으로써 전체 182개 마을 중 169개 마을에 회관건립을 완료하였습니다.

FTA에 대비한 과수경쟁력 제고사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 친환경농업 육성에 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눈으로 보이는 성과보다는 군정추진 전반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과 전폭적인 지지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들의 격려와 협력이 더 큰 보람과 성과 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조승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의욕적으로 출발한 민선4기 군위군정도 이제 1년이 지나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선4기 2년차를 맞이하는 2008년에도 앞서 말씀드린 지금까지의 군정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들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 그리고 우리군의 풍부한 잠재력을일깨워『희망찬 미래를 여는 NEW 군위』를 만들어 가겠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위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전원 신도시”로 가꾸어 국민 누구나“오고 싶어 하고, 살고 싶어 하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전 군민 여러분 앞으로도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년도 군정 추진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하여 분야별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돈 되는 농업,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칠레, 한-미 FTA체결로 인해 농업시장의 개방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 농업의 당면한 과제는 이러한 현실에 당당히 맞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 스스로 갖추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친환경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판매하는 생산과 유통의 선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금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마을 주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都農相生 한마음 행사를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제4회 이로운 농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우리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군위군의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군위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친환경 농업 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농가경영을 위한 지원강화,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지원확대, 축산기반 구축,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가구당 연소득 1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 실시로 농촌의 소득기반을 근본적으로 개편하여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특히, 사업유치시 년 760억원의 지역총생산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광역식품산업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올해 연구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산·학·연·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여 본 사업이 반드시 우리郡을 중심으로 하여 조성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다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복지 군위”를 실현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가운데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따뜻한 사회 안전망 건설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소득 소외계층의 맞춤형 복지사업도 장애인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확대하여 나가는 한편, 저소득층 자활사업, 고령화사회 대비한 노인복지, 여성결혼 이민자 정착지원 등 복지군위 실현을 위한 각종사업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지역사회 서비스 혁신사업, 위기가정 긴급 복구지원, 어려운 계층 집수리, 건강마을 가꾸기, 출산 양육비 지원 등을 통해 군위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노후 생활안정 지원을 위하여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 지원사업 추진도 만전을 기해나가겠으며, 보건소 이전신축 사업 추진과 함께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우보 등 3개 보건지소 시설을 현대화하고,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설치하는 등 군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맑은 물 공급 및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수립된 위천・남천 300리 친수레저루트 조성 사업은 부서별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道에서 추진중인 낙동강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위천 테마 탐방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군위 통합 상수도 건설사업과 함께 군위・효령상수도 시설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위와 부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군위쓰레기매립장도 최신시설로 설치하여 환경오염방지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SOC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위를 경북의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차원에서 교통 인프라가 조기에 건설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부계~동명간 도로와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구미~군위간 4차선 도로 개설, 국도 28호선 4차선 확포장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장군~마시간도로, 신계도로 확포장, 덕천교 개체 등 지방도・군도・농어촌도로 확포장과 노후교량 개체로 지역간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민회관~군위중고등학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통해 군위읍 시가지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수해상습지 및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통해 재해로 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재해 없는 고장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오지종합개발사업, 정주권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별로 특성을 살린 균형있는 개발을 도모하고, 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계 대율리 한밤마을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미래형 농촌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군위댐 건설로 5천만톤의 맑고 풍부한 수자원이 확보되어 있고,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중심적 역할이 가능한 지역 등의 이점을 최대한 홍보해 나가는 등 도청 등 공공기관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재정의 획기적인 증대가 기대되는 4개소의 골프장 조성과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섯째,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 높은 교육과 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걸 맞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품격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의 질을 개선하여 전국 최고의 교육여건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말 현재 조성된 67억원 교육발전 기금을 이용 하여 내년에도 장학금 지급과 영남대 향토생활관 건립 지원, 논술특강 지원, 영어마을 체험, 원어민교사 지원,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위 통합도서관을 착공하고, 군위 남여중고등학교 통합 문제도 내년에는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평생학습 여건을 조성하여 군민 누구에게나 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지난 9월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낸 군위문화예술회관의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다양한 종류의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하여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로 관광자원화 시키고, 유림회관 건립을 통하여 지역향교 활성화에 기여코자합니다.

스포츠 클럽운영 등 생활체육 진흥을 통하여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모하고, 제3회 삼국유사 마라톤 대회를 더욱 알차고 실속있게 운영하여 대회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코자 합니다.

여섯째, 자치역량 결집으로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가 먼저 변화하고 바뀌는 행정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의 가장 큰 목표인 생활 자치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군민참여를 활성화시켜 나가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창조적 정신, 긍정적 사고,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하여 군민을 위해서는“해야 한다, 하고야 말겠다”라는 마음 자세로 모든 업무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즐겁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 꿈과 희망이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열심히 노력하면 개인에게도 보람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하여 조직과 개인 모두가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성과중심의 사업별 예산제도와 복식부기 회계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군정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행정혁신을 통해 군민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고 책임 질 수 있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조승제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군의 2008년도 재정여건과 예산편성의 주요 내용, 재정운영 방향을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재정여건을 말씀드리면, 내년도에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의 둔화로 인해 세입의 증가 폭은 올해와 비교하여 크게 늘어나지 않은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SOC투자 등 세출수요는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금년보다 4.83%가 증가한 1,518억원으로써, 일반회계 1,439억원과 특별회계 79억원으로 편성 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비에 전체 예산규모의 15%인 230억원,
문화관광비, 환경보호비, 보건・사회복지비가 27%인 410억원으로 편성하였고, 농림비, 교통 및 지역개발비가 36%인 549억원, 예비비 및 기타경비에 22%인 329억원을 각각 편성 하였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부족한 지방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국가지원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중앙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11% 증가한 114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예산편성에 반영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8년 예산편성은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충을 위한 자구 노력을 강화한 가운데, 경직성·행사성·일회성 예산을 대폭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 하였다는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러한 어려운 재정여건과 긴축운영 기조에도 불구하고 자연생태공원조성, 위천테마 탐방로 조성, 등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였으며, 계획적 도시건설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과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노인복지, 농업 경쟁력 강화, 도시민 수준의 문화복지 혜택 등 성장잠재력 개발과 희망찬 미래를 여는 군위 건설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2008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인터넷을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등 어느 한 부문도 소홀함이 없도록 고심을 거듭하여 생산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노력 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예산 운용 과정에도 성과 지향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2008년도 예산안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 드리며, 예산안에 대한 상세한 제안설명은 기획감사실장이 대신 하도록 하겠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3만 군민과 40만 군위인, 그리고 군위군 의회와 의원님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 드리며, 200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 12. 4
군위군수 박 영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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