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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행사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기억 할래요”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5.22 14:26 수정 2008.05.23 03:54

송원초, 제자사랑 발 씻기로 인성교육 실천

송원초, 제자사랑 발 씻기로 인성교육 실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기억 할래요”


△제자 사랑 발씻기
“선생님께서 우리들 발을 씻겨주셨어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될거예요”

군위 송원초등학교(교장 권오룡)에서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이 이색적인 제자사랑 발 씻기를 하여 더 한층 돋보이는 스승의 날을 보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군위신문


이날 전 선생님들이 각자 집에서 수건을 가져와 반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씩 발을 씻겨주고 닦아주며 아울러 정성으로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제자사랑 실천을 하였다.

스승의 날이면 의례 제자들이 스승에게 꽃을 달아주던 과거의 생각에서 180도 발상 전환을 하여 교사들이 제자들의 작은 발을 직접 정성껏 씻어 주면서 제자사랑을 위한 실천과 다짐을 몸소 행함으로써 스승 존경과 제자사랑의 인성 교육을 실천하는 날로 자리매김하였다.

△학부모 선생님 되어 보기
한편 학부모는 선생님 되어보기 체험행사를 했다. 학구내의 고원사 주지 큰 스님이 불교문화에서의 제자사랑을 주제로 5-6학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으며, 학부모 박선미(1년 공하영 어머니), 이명순(2학년 이동경 어머니)님이 각각 1-2학년과 3-4학년을 맡아 선생님 되어보기 체험을 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교무부장 박백운 선생님은 “과거의 1일 명예교사와 달리 학부모가 선생님 되어보기를 체험함으로써 학부모 스스로 내 자녀의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선생님들은 더욱 제자를 사랑하는 교직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노력했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부모는 자녀에게, 스승은 제자에게, 제자는 스승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또한 송원초등에서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선생님께 편지쓰기를 하였으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에게 편지쓰기를 했다. 이를 통해 사랑의 고리를 다지는 행사를 실천하는 등 농촌 작은 학교이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을 한없이 높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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