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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일반

군위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 갈등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5.22 15:29 수정 2008.05.23 03:00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 의정활동 파행 우려, 화합의 길 모색해야

/ 기자수첩 /


군위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 갈등,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 의정활동 파행 우려, 화합의 길 모색해야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군위군의회가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어쩌면 의원 대부분이 출마할 조짐이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당위성을 주장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사연이 숨어있다.

먼저 서로간 조율이 되지 않는데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자칭 원조 한나라당 의원중에서 의장단이 구성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맞서 뒤늦게 한나라당에 입당한 의원측은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원수로 볼 때 원조 한나라당측이 당연히 의장단 구성은 따놓은 당상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기고 있다. 현 의장과 부의장이 의장에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당초 의장단 구성을 할 때 전반기 의장단은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서는 빠지기로 약속했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시에는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중론이다.

일이 이쯤되자 의원들간 분열이 시작되면서 이사람 저사람 표를 줄 때가 없으니 차라리 눈치 안 보고 내표 내가 가져 간다는 말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나돈다. 동부지역에서 의장을 했으니 하반기에는 서부지역에서 선출돼야 한다는데 이 지역 의원간에도 분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두고 볼 일이다.

이러한 갈등끝에 의장단이 구성된다 해도 하반기 군위군의회 정국은 불투명 할 것이 뻔하다. 한 달여 남은 의장단 구성을 놓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속이다. 주민들은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의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앞선다.

오는 23일에 의원들이 모래위에 성을 세우고 바다위에 환상의 거대도시 건설 신화를 이룩한 ‘두바이’ 여행길에 오른다. 두바이는 전 세계적으로 부자나라로 정평이 나 있다. 석유를 판 돈으로 편하게 살면되지만 석유가 바닥이 났을때를 대비해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광객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을 바꾸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모처럼 함께 떠나는 먼 여행길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신화를 이룩한 ‘두바이’도 보고, 듣고, 배우고 특히, 화합의 길이 모색되었으면 한다. 진정 개인의 영달 보다 군위라는 작고 강한 조직,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최일류 군위를 위해서, 무사귀환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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