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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일반

군위군의회 후반기 의원께 바란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8.20 13:35 수정 2008.08.20 12:51

의원들 사심 버리고 성숙된 의회가 되길

↑↑ 발행인 사공화열
ⓒ 군위신문
군위군 의회가 지난달 7일 제5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업무에 돌입했다.
군위군민들이 선출해준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4년 임기 가운데 절반을 마치고 나머지 2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군위군의회 후반기 의장 박운표 의원과 부의장 이혁준 의원은 자신을 선출해준 군민과 동료 의원에게 지면(본지 지난호 311호)으로 감사의 인사와 각오를 다짐했다.

△의장 박운표 의원과 △부의장 이혁준 의원은 지면을 통해 자신에게 의장, 부의장 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것은 군민에게 열심히 헌신 봉사하라는 뜻이라며 각오를 거듭 다짐했다.
군위군의회는 지금까지 군민들로부터의 평가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특히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평가는 군위군의회가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었던 군민들의 기대와 바램이 컸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군민들의 혈세로 녹봉을 받는 만큼 의원 7명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지역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전념한다면 부정적 평가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전한 지방의회 목적 실천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의회에 대한 위상강화 △자율적인 운영문제 △인사권 독립 등이 개선되어야 할 선결과제이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문제는 지방의회 출범시작부터 거론 된 일이다.

의원을 보좌하는 전문위원을 비롯한 의회 사무국직원들의 인사권을 자치단체장이 갖고 있다 보니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의원보다 단체장(군수)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집행부에 대한 견제나 감시라는 의회의 본연 기능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군위군의회 고유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권한이 연 1주일에 불과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불성실로 행정사무감사 조차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간다는 것이 일부주민들의 평가이다.

군위군의회는 금년도 연간 100일이라는 규정된 법위 내에서 회의 일수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의회 일정계획만 잘 세운다면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회의 일정을 사용할 수 있다.
의원들도 민심이 천심이라 했다. 기억할 것이다.

시간과 군민의 혈세를 축내는 군위군의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의회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안 제시와 각종 현장방문 등을 게을리 해서는 않되고 물리적으로 결코 쉽지 않는 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군민의 의결 기관으로 개선과 모범되는 성실한 의회 활동을 요구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원 스스로 자숙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거나 제기되었던 지역현안 사항을 후반기 의장단과 의원들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길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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