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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원 교장 |
ⓒ 군위신문 |
군위고등학교(교장 김진원)가 정부 교육과학부 2008년도 기숙형 고교사업으로 선정되어 36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착공, 내년 하반기 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조병인)은 지난달 26일 교과부에서 선정한 2008년도 기숙형 공립고 13교(군위고, 의성여고, 안계고, 청송고, 영양고, 영해고, 금천고, 성주고, 약목고, 예천여고, 봉화고, 울진고, 후포고)를 발표했다.
농산어촌 지역의 1군 1교를 기준으로, 자체심의회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한 결과 13개교가 확정되었다.
이번 학교당 평균 지원액 36억원, 총 467억원을 투자하여, 1천여명 이상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군위고는 농산어촌 중·고등학교 운영체재개선 추진 계획에 따라 2009년 3월에 4개 남녀 중·고를 1개 중·고로 통합하게 되므로 통합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선정됐다.
기숙형 고교는 ‘교육(education)에서 돌봄(care)까지’ 기능이 확대되므로 추후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는 등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교원진을 구성하여, 기숙형 고교가 학교의 실질적인 교육력 향상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숙사 확보에 따라 통학시간 단축 등으로 늘어난 교육활동 시간에 다양한 방과후, 주말, 방학중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상담 강화로 학생의 학교적응력을 높이는 학생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교를 ‘돌아오는 학교’,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할 수 있다.
농산어촌우수고, 농산어촌 특별전형 등 지역학교 발전사업과 연계하여, 농산어촌 학교에 대한 지역의 신뢰도 제고와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지자체의 기숙형 고교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인재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숙형 고교를 통해 학부모의 실질적인 자녀교육 부담 및 사교육비의 경감도 도모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은 자녀교육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친자연적인 환경과 안전한 여건에서 학업에 전념이 가능하다.
학생은 공동체의식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기숙형 고교의 학교생활을 통해, 독립심과 공동체의식,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 인성적 측면은 물론,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차원적인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도 교육청은 기숙형 고교로 지정되지 못한 학교는 교과부와 협의하여 ‘학교특색살리기 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연구학교 선정 등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할 계획이다.
금년 선정된 기숙형 고교는 하반기에 설계와 공사를 착공하여 학교별로 공정에 따라 2009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에 사업을 완료해 이르면 2009년 하반기부터 입사가 가능하며, 2010년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생도 일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학교 2학년생 부터 본격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본다.
금년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기숙형 고교의 운영모형 및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교직원 연수를 통해 기숙형 고교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