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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소규모 학교간 교과수업 컨설팅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9.24 11:36 수정 2008.09.24 11:30

부계중 학부모와 교사 함께 여는 수업

↑↑ 부계중학교는 학부와 함께하는 수업을 가져 학부모들로 부터 호평을 얻었다.
ⓒ 군위신문

학부모의 알 권리와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개선에 나섰다. 부계중학교(하애덕 교장)는 지난 18일 군위교육청 관내 장학사와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초청하여 수업 연구를 했다. 이것은 지난 1학기에도 실시한 바 있는 「소규모 학교 간 동 교과 수업 컨설팅」으로서 각 과목 교사가 골고루 참석한 가운데 국어(3학년), 수학(2학년), 과학(1학년)을 수업실시했다.

군위는 지역의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아 교과 담당 교사 혼자서 전 학년을 담당하고 있어 학교 내 동 교과 자율 장학과 동료 장학을 실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신규로 발령을 받은 교사의 수는 많지만, 동 교과의 수업을 볼 기회가 없어 수업에 대한 도움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이렇듯 수업 장학 운영의 개선을 절감하고 시작한 「소규모 학교 간 동 교과 수업 컨설팅」은 수업을 준비하거나 참관한 교사들에게 수업 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업 후에는 이의관 학무과장(군위교육청)의 참관 소감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각 교과별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협의회가 이루어졌다. 연구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소규모 학교 수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 현재 대두되는 교육 문제 등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학부모 연수회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학교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지만 직접 보기 어려운 수업 현장을 공개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원종 학교운영위원장은 “가정에서와는 또다른 자녀들의 진지한 학습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어 자녀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애덕 교장은 “이렇게 학교의 문턱을 낮춰 학부모에게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으며, 동료 교사들과도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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