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서장 이성호)는 지난 11일 오후 5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 소재 독가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 박모씨(52세, 부계면 거주)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가 옛날에 농장에 일을 할 때 농장주와 감정이 안 좋았는데, 아직도 그 사람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때의 좋지 않은 감정이 떠올라서 낫을 들고 찾아가 죽이기로 결심했다는 것.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상기 장소에 찾아 갔는데, 낯선 사람이 있어 ‘누구냐 왜 남의 하천부지에 농사를 짓느냐’며, 시비가 되어 소지하고 있던 낫으로 피해자를 가격하자 이에 놀라 도망가는 피해자를 뒤 따라가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움을 하면서 피해자를 넘어뜨린 후 안면부, 두부, 목 등을 흉기(낫)로 가격하고, 저항하는 피해자를 돌로 때려 사망케 한 후 피해자를 5미터 정도 떨어진 웅덩이에 유기 피해자를 재차 돌로 안면부를 내리치고, 범행 장소 부근에 있던 이불로 사채를 덮어 둔 상태로 도주한 살인사건이다.
경찰은 사건발생 후 피해자 및 주변 인물상대로 통신수사 및 탐문수사 중, 위 피의자가 평소에 폭력성이 있고 낫을 들고 다니며 지역주민들을 위협한다는 첩보 입수, 용의자 상대 탐문 및 행적수사 하여 용의자가 사건발생일 낫을 들고 현장주변을 지나갔다는 목격자가 있어 용의자 상대 범죄사실 추궁하여 검거하였다.
이에 군위경찰 이성호 서장은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 2건 모두를 검거하고, 우천으로 현장이 훼손되어 미궁에 빠질번 한 살인사건을 해결한 지역형사팀 직원들에게 노고를 치하 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치안을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