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KS(한국산업규격)인증제가 적용됨에 따라 일부 장례식장 불친절과 불공정거래로 인해 제기된 문제점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KS 인증을 실시키로 했다.
KS인증은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장례식장 심사와 고객 만족도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 등을 합격해야 인증마크 부착이 가능하다.
심사 표준화체계와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자입 및 환경·안정관리 등이며 서비스의 경우 고객만족도 조사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의 적합여부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기술표준원은 KS인증을 획득한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매년 정기적인 심사와 불시의 현장조사 등 사후관리를 실시 할 계획이다.
경북의 경우 현재 총 91개 장례식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운영방식 별로 직영 52개소, 임대 39개소, 종류형태는 병원부속 55개소, 전문 36개소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장례식당 KS 인증 실시에 따라 전문화된 장례 서비스의 제공과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이용자 불만의 소리가 줄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조봉란 노인보건계장은 “이번 장례식장 KS 인증제 도입의 취지는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자유업인 장례식장에 대해 빠른 시일내로 법개정이 요구된다”며 “각 시·군지자체가 관리할 수 있는 특별법이 없는 현실에서는 장례식장 관리하기가 사실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