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농산물 순회수집에 과채류 조합원 95% 참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9.03 10:19 수정 2009.09.03 10:28

군위 팔공농협, 도입 5개월만에 매출액 90억원 성과

↑↑ 김영석 조합장
ⓒ 군위신문
팔공농협이 농산물 순회 수집도입 5개월만에 조합원 95%참여하여 매출액 90억원을 올렸다.
김영석 조합장과 팔공농협 과채류 작목반 회장단(회장 권대오)이 순회수집 차량 앞에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 혁신을 향한 팔공농협(조합장 김영석)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이 바로 농산물 순회수집 사업. 지난 4월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농산물 순회수집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팔공농협은 10여대의 순회수집 차량을 이용해 지역 내 3개 면인 우보·의흥·효령에 설치된 간이집하장에 농가가 갖다 놓은 농산물을 순회수집해 전국 각지의 도매시장이나 유통센터 등에 판매해 준다. 농가는 판매대금을 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수료 1%를 내고 정산하면 된다.

팔공농협은 순회수집으로 지방 도매시장에 대한 지역농산물의 시장교섭력을 높여 농가 수취값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순회수집 차량을 전부 탑차(일명 윙바디)로 운영해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산물과 포장상자의 파손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팔공농협 순회수집은 시작한 지 불과 5개월밖에 안됐지만 농가 반응은 상당히 좋다.

박태두 팔공농협 산지유통센터 판매담당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라 보완할 점도 있지만 순회수집의 이점을 안 농가들의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8월 현재 3,600여명의 조합원 중 95%가 순회수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액인 90억원은 이미 넘었고 연말쯤엔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팔공농협 경제사업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바로 연중가동하고 있는 산지유통센터. 각각 21농가와 14농가에서 생산한 가시오이와 친환경토마토 등을 전량 공동선별·공동계산제로 운영한다. 이곳 오이는 삼성 홈플러스에, 친환경토마토는 생협 등에 납품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팔공농협 과채류작목반(회장 권대오)은 지난달 29일 효령지점 경제사업단에서 작목반회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열고 농산물 출하 전이용 다짐 결의했다.
이날 과채류작목반 회원들은 친환경 고품질 우량농산물 생산으로 농협계통출하하여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석 조합장은 “농산물 유통사업은 농협이 꼭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조합원으로부터 사랑 받는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54-383-5088.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