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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벌초시즌 성묘객 벌떼 주의 당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9.03 10:32 수정 2009.09.03 10:41

군위·의흥119안전센터 추석 앞두고 안전사고 우려

올해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 수가 늘어난 탓에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하는 사람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의성소방서는 지난달 25일 올해는 예년보다 벌들이 일찍 활동을 시작했고 개체 수 또한 증가해 벌에 쏘이는 사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는 벌떼 공격에 대비, 벌초 전에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반드시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 벌을 자극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고 나서 얼음찜질을 하거나 진통소염제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은 소지를 하지말고 성묘 후 막걸리나 과일 등을 버려두면 벌들을 유인하는 결과를 빚는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소방서는 성묘시즌에는 소방과 경찰, 병원 등 관계기관 간의 비상연락망을 설치,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방서 집계 결과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한 달간 벌초·성묘 과정에서 벌이나 뱀에 의해 피해를 보거나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845건으로 전국적으로 10명이 사망하고 951명이 부상당했다.

유형별로는 벌에 쏘인 사고는 696건으로 전체의 82.4%, 뱀에 물리는 사고는 7.7%(65건), 예초기 부주의 등이 9.9%(84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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