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365일 연중무휴서비스
●모범납세자 대출금리 우대혜택
●편의점에서 국세납부 시범실시
국세청이 다양한 국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속으로 다가서고 있다.
모범납세자에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편의점을 통한 국세 납부 서비스도 도입한데다 인터넷을 통한 ‘365일 연중무휴 세금납부 서비스’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7일부터 은행 등 금융권 영업시간에 세금납부가 힘든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365일 연중무휴 세금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종전까지는 인터넷 세금 납부가 금융회사 영업일이 아닌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불가능했다. 다만 신용카드는 모두 공휴일 세금납부가 가능하지만 계좌이체방식은 서비스에 참여한 금융회사에서만 납부할 수 있다.
365일 인터넷 세금납부 가능한 곳은 산업·신한·우리·SC제일·하나·한국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은행과 우정사업본부, 신협, 상호저축은행 등 총15곳이다. 납부가능 시간도 종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에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확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향후 24시간 가능하도록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에 대출금리 우대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최근 중소기업은행·농협중앙회와 모범납세자에게 대출금리 우대혜택(0.3%포인트이내) 등을 제공하기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사업자별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범위 내에서 깎아주고, 각종 여·수신 수수료 우대와 할인의뢰 어음을 우대어음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도 신용등급에 따라 0.3%포인트 이내에서 경감하는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이미 사업자별로 최종 대출금리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0.5~1%를 경감하는 금융우대협약을 대구은행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편의점을 통한 국세 납부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국세 납부 시스템을 구축한 훼미리마트 4천400여 점포에서 신한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모든 은행 고객이 훼미리마트나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개 업체에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365일 연중무휴 세금납부나 편의점 납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신속하고 편리하게 세금 납부가 가능해 졌다”면서 “특히 신고·납부기한 마감일에 임박해 있는 올 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및 예정고지분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