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한다!
군민들의 의견수렴 없는 구미시와의 통합 추진을 중단하라!
행정안전부의 자율통합 여론조사를 앞두고 군위군·구미시통합반대추진위(공동위원장 장병익, 박진현, 박원윤)이하 반대추진위와 군위군청년연합회(회장 박노성), 군위발전모임, 군위읍번영회(회장 박규탁) 및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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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의회 이혁준 부의장, 조승제 의원, 김정애 의원이 집회 단상에 올라 통합반대에 동참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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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반대항의 주민집결】
군위군·구미시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군위군청년연합회를 비롯한 반대 단체 3백여명은 구 군청에 집결했다.
【추진위원장소개 인사】
군위군·구미시반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장병익 도의원, 박진현 군위발전모임회 대표, 박원윤(자영업)은 인사를 하고 군위군·구미시자율통합 여론조사를 앞두고 시가행진과 항의집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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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반대추진위원회 등 참석자들 시가행진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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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9월30일 느닷없이 박영언 군위군수가 통합신청을 경상북도를 경유하여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함으로써 10월6일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오늘 이렇게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집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병익 위원장 통합반대 성명】
행정구역통합은 행정안전부에서 2014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이며 아직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공청회나 지역의원 간담회 한번 거치지 않고 상대인 구미시와 사전협의 없이 군위군과 구미시 자율통합을 신청하는 박영언 군수는 군위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했다.
또 신청대상은 자치단체장, 의회, 주민으로 되어 있는데 왜 이장들을 시켜서 찬성 서명을 받게 하여 1,246명의 주민연서로 주민들이 자율통합을 원하는 것처럼 했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나라 헌법 제1조 전문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고 되어있다며 반추위가 지난 10월6일 결성되어 결의문이 채택된 이후 무고한 이장을 앞세워 서명 받은 것도 모자라 간부공원을 각 읍·면 출장을 보내 동향을 살피고 읍·면장을 소집하여 반대 현수막철거와 반대서명을 받는 자를 보고케 하는 등 행정조직을 동원하여 주민 알 권리를 막는 것은 분명한 위법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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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청앞 집회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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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추위는 막무가내 반대가 아니라 통합시의 좋은점, 나쁜점을 군민 전체가 알고 통합해야 하며, 부당한 자율통합에 맞서 분열이 일어나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내고장, 군위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사랑하는 군위군을 함께 지키자 했다.
【의원 집회 주민 격려사】
군위군의회 이혁준 부의장, 조승제 의원, 김정애 의원은 집회 단상에 올라 군민들의 뜻에 따라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집행부와 의회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통합반대 주민홍보 시가행진】
항의 집회에 참석한 300여명은 집회구호를 외치며 통합반대 시가행진을 펼쳤다.
이들 항의집회 주민들은 △공청회도 한번 없는 통합을 중단하라! △지역상권 무너지는 통합반대한다 △군위군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한다 등 피켓, 플랜카드, 깃발 등을 앞세우고 구 군청을 출발하여 시가지를 경유, K-마트를 지나 군청앞 정문까지 규탄집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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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형, 박태철씨 통합반대 삭발식 가져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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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앞 통합반대 항의집회】
이날 반추위는 △주민공청회는 물론 주민의 대변인인 군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중단 △역사적 동질성도 다르며 구미시에서도 원치 않은 통합반대 △지역상권 및 농업기반이 무너지고 군위군 명칭이 없어지는 통합 반대 항의집회를 가졌다.
【통합반대 결의문 낭독】
반추진위 공동위원장 박진현 군위발전모임대표는 지난 6일 결의된 군위-구미 행정구역통합 반대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 『현재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가 되풀이 되었을 뿐 ‘왜’ ‘어떻게’ 시·군 통합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조차도 소홀한 반면,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통합안을 내놓은 군위군은 통합 이유와 통합 이후에 삶이 어떻게 달라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불투명한 상태에서 졸속으로 통합부터 하면 상당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을 것이다.
기초 자치단체의 공동체적 동질성을 매우 강조하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달리, 통일 신라시대로부터 내려온 군위현, 의흥현, 삼국유사의 얼이 살아 있는 군위군을 전혀 역사적 의미가 다른 구미시와의 통합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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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철씨 통합반대 혈서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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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동질성이 다른 지역간의 통합은 추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문제와 전체 군위군민들에게 얻어지는 이익과 손해 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통합의 문제는 우리 후손들의 미래의 삶의 문제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군위군과 구미시 행정구역 통합 제출에 대하여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를 다짐한다』며 낭독했다.
【박진현, 박태철 머리 삭발식】
이어서 박진현 공동위원장과 주민 박태철(군위읍 동부리)씨가 우리 모두 참여하여 통합안을 분쇄하자’, ‘군위의 문화유산 삼국유사 사수하자’, ‘군위군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한다’며 머리를 삭발하며 침통한 현실을 눈물로 호소했다.
【박태철씨 통합반대 혈서】
군위를 지키자며 머리를 삭발한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주민 박태철씨는 자기손에 피를 흘리며 반대한다는 혈서를 남겼다.
【박원윤 공동위원장 구호】
박원윤 반추위공동위원장은 시·군통합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역사적 배경 등에 있어서 이질감이 있는 지역과의 통합이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집회구호에 △임기말 통합추진하는 박 군수 규탄하며 누구를 위한 통합인가 군수는 각성하라 △군위군민 무시하는 박 군수는 사죄하고 말바꾸기 자주하는 군위군수 각성하라 △의회를 무력화 하는 박 의장 사퇴하고 의회통과 저지하여 통합안을 분쇄하자 등 20가지 구호를 외쳤다.
【김대기 해병대전우회장 인사】
해병대 군위군전우회 김대기 회장은 군민들과 군의회를 무시하고 구미시와 통합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는 것은 무효라고 반발했다.
따라서 행정기반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덕수 부위원장 현실표명】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군위군이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하며, 행정기반이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하며 군민들이 동참하여 통합안을 분쇄하자 했다.
통합에는 주민의견이 절대적 영향을 가지고 있다며, 내고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위를 지키자 했다.
【박노성 군위청년연합회장 인사】
박노성 군위청년연합회장은 젊음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여 군위를 지키며 후손들에게 부끄럼 없이 군위를 물려줄 수 있도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2일 8개 읍·면청년회 임원과 군위군 박 군수, 군위군의회를 항의 방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홍필상 홍보위원장 구호】
이번 사태에로 인하여 한농연군위군연합회장과 뜻을 달리하여 사무국장을 내던지고 군위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하게 되었다고 했다.
홍필상 홍보위원장은 여론을 왜곡하는 박영언 군수는 사죄하고 박 군수에게 끌려다니는 박 의장은 각성하라는 등 10여가지 집회구호를 외쳤다.
한편 군위군·구미시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군위군청을 전격 방문, 박영언 군수와 박운표 의장과 면담을 갖고 통합반대를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