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검토해 보겠다” … 지도자들 “속이 답답”
(사)군위군새마을회(회장 김하영)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오랜숙원사업이던 새마을회관 건립이 준공을 앞두고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군위군새마을회 김하영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읍·면 회장단 등 40여명은 지난 9일 오전 10시께 군위군의회를 방문,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관건립 예산부족액인 2억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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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영 회장과 읍면회장단들이 군위군의회를 방문하여 새마을회관 건립 예산과 관련하여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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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새마을회관건립비 지원 예산 12억을 편성하였으나 심의 과정에서 2억원이 삭감, 예비비로 돌리고 10억원을 편성하여 지원하게 됐다.
이에 군위군새마을회 측은 회관건립 소요예산이 2002년도 발의하여 금년도 5월에 착공, 그간의 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상승으로 2억원이 증액되었다고 설명하고 당초 삭감된 2억원 예비비를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3,7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의 보금자리인 회관을 책정된 10억 예산으로 건립하려고 건물 평수까지 축소하여 설계·시공하였으나, 증액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수차례 간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지도자들은 올해 삭감된 당초예산 2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부결되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군위군의회와 의원 심의 간담회를 갖고 당초 삭감된 예비비 2억원을 선지원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군위군의회 의원들은 다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내렸다.
따라서 군위군새마을회 면회장단 불협화음에 대해 설명하고 회원들의 뜻을 받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지도자들은 군의회 의원들의 원칙적인 대답만 내놓고 있다며 수 개월 동안 검토 한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는 태도라고 했다.
또 이날 7명의 의원가운데 한분도 못주겠다며 뚜렷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어 새마을지도자는 답답하다고 했다.
그리고 군위군의회 의원들은 작목반 지원이나 행사지원비 등은 수 억원씩 예산을 편성 심의해 주면서 새마을지도자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지 않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했다.
한편 군위군새마을회관은 지난 5월에 착공하여 부지면적 595㎡ 건축연면적 850,76㎡ 지상 3층 규모로 다가오는 12월에 준공예정이며, 회관의 공간구조는 사무실, 문고겸 소회의실, 대회의실, 다목적 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