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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문화여성 한글공부방 수료식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12.03 19:29 수정 2009.12.03 07:33

이주여성 30명 학습 발표회

군위군은 지난 3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과 여협회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한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 결혼이주여성 우리말공부방 학습발표회
ⓒ 군위신문

이번 과정은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이주여성 30명이 3월부터 12월까지 초급·중급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실력을 보여주는 동화구연 및 장기자랑,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나무 만들기, 종이접기로 직접 만든 작품전시회도 가졌다.
↑↑ 결혼이주여성 우리말공부방 학습발표회
ⓒ 군위신문

수료생 중 필리핀에서 온 라켈은 자작시를 발표하고,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글교실 참여를 통해 남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고, 같은 나라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참여를 희망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박영언 군수는 “낯선 나라에 시집을 와 문화적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어를 배워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하기까지 힘든 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남편과 가족, 이웃들이 이해하고 감싸줄 것”을 당부했다.
↑↑ 결혼이주여성 우리말공부방 학습발표회
ⓒ 군위신문

한편 군위군에서는 이번 한글교실 이외에도 이주여성들이 조기정착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 이해교육, 배우자 및 부부교육, 가족통합 교육, 상담 및 정서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한글 및 아동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문교육사업을 실시하여 문화의 벽을 허물고, 건강한 군위군민으로 성장해 갈 자양분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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