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아동 등 영·유아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이 7일부터 실시된다. 다만 2차 예방접종 대상이었던 만 7∼8세 아동 가운데 7세 아동에 대한 2차 접종은 한달 정도 늦춰지고 8세 아동은 2차 접종에서 배제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에 이르는 만 8세 미만의 영·유아,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을 각각 7일, 2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9시부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18세 이하 소아 및 청소년을 포함해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 5만2천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접종은 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하지만 당초 예방접종을 2차례 실시할 예정이었던 접종대상 기준을 만 8세까지에서 만7세까지 아동으로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가능한 많은 인원을 1회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함에 따라 고위험군인 만 7세까지 아동에 대한 1회 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뒤 이들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7세까지 아동에 대한 2차 접종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