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령, 의흥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면서 정부와 군위군이 방역에 비상이 걸리는가 하면 양돈 농가들은 소비 급감 등 타격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과 군위 각각 2개 농가와 경기도 1개 농가 등 이날 전국에서 총 5개 농가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
신종플루 감염 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경북도는 이날 해당농가의 돼지 등에 대한 이동제한은 물론 현장 차단방역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경북도는 또 해당 농가에 대한 축사소독을 강화하고 외부인의 농가 출입을 통제하는 등 긴급히 사전조치를 취했다.
도내 축산농가 및 도축장 종사자는 기침, 발열 등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 때는 축사 출입을 자제하고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토록 하는 한편, 축산업 종사자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시토록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신종플루가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으므로 축산농가는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또 돼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바로 면역이 이뤄져 감염 7일정도 경과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항체가 형성돼 체내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도 사멸시키므로 돼지고기에서의 바이러스 존재 가능성은 더욱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