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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2석굴암 연등장학금 4천만원 전달식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2.20 21:38 수정 2010.02.20 09:47

고등학생 1백만원, 대학생 2백만원 30명 대상

대한불교 조계종 팔공산 제2석굴암(주지스님 법등) 주관으로 제5회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10학년도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법인 연등장학재단(이사장 박대홍)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대구시 중구 남산2동 대한불교 조곚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직할 포교당 보현사 법당 2층에서 선발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연등장학재단은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제2석굴암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아도화상께서 수도 전법하시던 곳으로 화상께서 처음 절을 짓고, 그 후 원효대사께서 절벽동굴에 미타삼존을 조성 봉안하였으며, 1세기가 지난 후 경주 토암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1962년 정부로부터 국보 109호로 지정되었으며, 신라의 옛 가람은 임진왜란 때 거의 소실되었고 현존하는 사찰건물은 1985년 조계종 법등 스님이 제3대 주지로 부임하여 창조 하고, 원효 이후 일천수백년만에 20여년 동안 중창 대작 부사를 통해 우리 민족 문화의 보고인 오늘의 팔공산 석굴암을 재건하였다.

제3대 주지이신 법등스님은 세상이 늘 전쟁과 살상,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져가는 분열과 혼란의 세상을 걱정하시면서 이는 오로지 세상을 이끌어갈 올바른 지도자가 없음을 탄식하시고 이제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이 세상을 올바르게 계도해나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대작불사라 생각하시고 그러한 정신이 곧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이며 자리 리타의 보살도 정신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기독교인이 되었든 불교인이 되었든 동양인이 되었든 서양인이 되었든 하늘을 떠받칠 기둥과 대들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 했다.

그래서 종교와 관계없이 남녀노소에도 관계없이, 국적에도 관계없이 다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우지 못하는 일체 중생을 대상으로 하여 오직 가난을 딛고 고난을 이겨낼 우수한 학생에게 대한 장학금 지급과 부모님에 대한 효행이 지극하여 타의 규범이 되는 학생에 대한 포상금 지급, 천신만고를 겪으면서도 훌륭한 인재를 양육한 학부모에 대한 격려금지원, 선심과 선행으로 대중의 사표가 되는 학생들의 포상금 지급, 학술 진흥 및 문화발전에 대한 연구비 지원 등 이러한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고 그들로 하여금 세상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해야 될 불사의 원력이요, 먼 훗날 어두운 세상을 밝혀줄 자비의 등불이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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